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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운용 2호 펀드, 수익률 만회할까 1호 누적수익률 -5%대…한국증권 PBS, 새 상품에 10억 투자

이충희 기자공개 2017-04-12 14:34:3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0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로보어드바이저 회사로는 처음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쿼터백자산운용이 두 번째 헤지펀드를 설정하고 운용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트랙레코드 축적 성격이 강했던 첫 번째 펀드 수익률이 다소 좋지 않아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쿼터백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쿼터백 멀티에셋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20억 원 규모로 설정했다. PBS인 한국투자증권이 10억 원을, 쿼터백자산운용이 1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쿼터백운용의 이번 상품은 작년 10월 총 15억 원 규모로 설정한 첫번째 헤지펀드 '쿼터백 Robo G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과 운용 전략이 비슷하다. 첫번째 펀드에는 PBS인 삼성증권이 10억 원, 쿼터백자산운용이 5억 원씩 각각 투자했다.

두 헤지펀드는 주로 미국시장에 상장된 ETF 10~20개에 분산투자한다. 달러 환헤지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쿼터백자산운용의 ETF 분석 빅데이터 툴과 로보어드바이저가 활용된다. 두 펀드 모두 트랙레코드를 쌓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쿼터백운용이 같은 유형의 펀드를 이미 갖고 있는데도 비슷한 상품을 더 만든 이유는 판매사 라인업을 넓히고 PBS를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쿼터백운용은 특히 활용할 수 있는 PBS가 많으면 환헤지 거래 루트를 다양화할 수 있어 운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전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좋지 않은 것은 두 번째 펀드에서 해결해야할 과제로 평가된다. '쿼터백 Robo G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5%대를 기록하고 있다.

쿼터백자산운용 관계자는 "작년 설정한 헤지펀드는 트럼프 당선 이후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손실을 입은 영향이 있다"면서 "다양한 달러 환헤지 스왑 거래 루트를 만들어 활용하면 수익률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운용 경험이 1년 정도 쌓이면 그 이후부터 기관과 법인 등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랙레코드가 쌓이는 동안 안정적인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 수치를 기록하는 것이 과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말까지 첫 번째 헤지펀드의 연변동성 수치는 9%대를 기록, 타 헤지펀드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쿼터백자산운용은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1호라는 상징성이 있는 회사"라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이름에 걸맞은 안정적 성과를 보여주는 것은 기관들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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