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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의 '신용대출' 뚝심 총대출의 82%…"소매금융은 저축은행 몫이자 영업지향점"

정용환 기자공개 2017-04-13 09:20: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2일 09: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의 대주주는 웰컴론으로도 잘 알려진 대부업체 웰컴크레디라인대부다. 최대주주 성격에 따라 웰컴저축은행은 대부계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이와 더불어 웰컴저축은행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는 또 있다. 신용대출에 편중된 대출 포트폴리오다.

웰컴저축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는 성격이 분명하다. 지난해 말 기준 총 대출 1조 5059억 원 가운데 81.8%가 신용대출이다. 나머지 18.2%는 담보대출(6.8%)과 보증대출(11.4%)로 구성된다. 용도별로 분류했을 때 가계대출이 74.6%, 중소기업대출이 25.4%다.

웰컴저축

이 같은 대출 포트폴리오 구성은 웰컴저축은행 출범 후 꾸준히 이어온 기조다. 2015년 말 기준 신용대출 비중은 총 대출의 84%에 달했다. 가계대출 비중은 73%다. 신용대출 및 가계대출에 대한 웰컴저축은행의 뚝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주 고객은 애당초 담보가 없거나 담보한도가 다 차서 신용대출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밖에 없는 서민·중소자영업자들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가계대출 등을 하는 것이 금융시장 내 저축은행의 역할이라는 게 웰컴저축은행의 지론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담보가 있는 고객이라면 1금융권에서 충분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우량고객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렇지 못한 차주들에게 금융을 지원하는 게 우리의 몫"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본적인 영업 지향점 내지 컨셉 자체가 '신용대출을 중심에 두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2014년 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한 이해상충방지계획 또한 신용대출 편중현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시 저축은행 인수조건으로 내건 이해상충방지계획 안에 가계신용대출 비중을 70% 정도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이미 소매금융으로 방향이 정해져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역시 웰컴저축은행의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대부계 저축은행으로서 신용대출 중심 영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신용대출에 편중된 대출자산 구성이 자칫 부실위험을 키울 순 있으나 그보다는 대출자산의 건전성 관리 방안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디지털 기반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구축하는 등 대출건전성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머신러닝(기계학습) 데이터 분석기술을 신용대출 평가에 도입하는가 하면 개인사업자 영업점의 포스(POS·Point of Sale) 단말기 정보를 상환능력 파악에 활용키도 한다. 그 덕에 웰컴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 미만에서 꾸준히 관리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비중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만 쫓는 건 아니다"라며 "최근엔 핀테크 기술을 도입해 고도화 한 심사시스템과 10년 넘게 소매금융업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신용대출 (부실)관리에 총동원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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