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18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판매상품 수익률 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업점 핵심역량지표(KPI)에서 판매상품 수익률을 강조한 데 이어 WM그룹 차원에서 주요 추천상품 수익률 관리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펀드수익률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는 WM그룹 내 WM추진부와 WM자문센터 인력 1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은행 WM그룹은 추천펀드선정심의회를 통해 매 분기 주력 판매할 금융상품을 정해왔지만 수익률 관리에 방점을 둔 조직은 없었다. 이에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판매 후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펀드수익률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고객 수익률 극대화 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다.
펀드수익률관리위원회는 매월 두 차례 정기회의를 갖는다. 수익률이 부진한 주요 판매상품의 환매와 리밸런싱 전략을 구체화 하고, 기존에 추천하지 않았지만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펀드를 검토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운용사와 협업해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논의하는 역할도 펀드수익률관리위원회가 맡는다.
아울러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해 추천상품을 보완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최근에는 중소형주가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영업점에 시장 분석 자료와 고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중소형주 펀드 명단을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영업점 핵심역량지표(KPI) 판매상품 수익률 항목에 ETF·ETN 신탁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펀드 수익률만 평가 대상이었다. 우리은행은 향후 평가 대상에 포함되는 금융상품 수를 늘려 수익률 관리 중심 영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익률 관리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해 펀드수익률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단순히 금융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수익률 관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재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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