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신상품으로 방카 공략 이어간다 다음달 변액적립보험 출시 예정…저축성보험 수요 감소 극복
최필우 기자공개 2017-06-23 16:07:01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방카슈랑스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려가고 있는 알리안츠생명이 신상품을 출시한다. 상품 라인업을 늘려 방카슈랑스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다음달 방카슈랑스 시장을 겨냥한 변액적립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알리안츠생명은 그동안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저축성보험을 주로 판매해 왔다.
이 상품은 위탁 운용을 맡은 자산운용사들이 수익률 경쟁을 벌이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동일한 조건 하에서 트랙레코드가 쌓이기 때문에 운용사가 수익률 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고객들이 펀드 선택과 변경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에서 선택할 수 있는 변액펀드는 총 35개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400만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올 들어 공격적인 판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분기 알리안츠생명의 방카슈랑스 채널 초회보험료는 5021억 원으로 약 2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NH농협생명과 동양생명에 이어 업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이다.
알리안츠생명의 방카슈랑스 채널 주력 상품은 연초에 출시된 '(무)알리안츠보너스주는저축보험'이다. 이 상품은 최저보증이율이 2%로 동양생명 '무배당 Angel저축보험'(2.1%)에 이어 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또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거나 만기를 유지하면 보너스를 지급하는 구조를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이번 상품 라인업 확대는 저축성보험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저축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지난 4월 1일 이후 저축성보험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면서 대안 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변액적립보험 출시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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