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 5등급 '하락' [펀드등급] 수익률 급락 후 벤치마크 밑돌아…"변동성 관리, 수익률 회복할 것"
최필우 기자공개 2017-07-12 16:24:5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이 5등급으로 내려 앉았다. 지난해 말 수익률 악화 이후 줄곧 동일유형 펀드 수익률을 밑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펀드평가 해외혼합형 1년 펀드종합등급(2016.7~2017.6)에 따르면 지난달 4등급이었던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펀드는 이번달 5등급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까지는 줄곧 1등급을 유지했으나 올 들어 등급이 점차 내려갔다.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펀드는 아시아 지역 주식과 채권에 30~70% 사이 비중으로 투자해 배당과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올 들어서는 아시아 신흥국 증시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식 투자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
theWM에 따르면 이 펀드는 10일 대표펀드(C-A 클래스) 기준 연초 후 수익률 12.45%, 1년 수익률 4.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해외자산배분형 펀드 중 각각 상위 12.45%순위, 88.31%순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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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지난해 11월 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 펀드 수익률은 급락한 이후 최근 까지 줄곧 동일유형 펀드 수익률과 벤치마크(BM)를 밑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아시아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나타나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설명이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연평균 5% 수준으로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면서 수익률을 회복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자산배분형 펀드라는 점을 활용해 위험자산과 유동성 자산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낮추려 하고 있다.
올 들어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자금 유입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연초 후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48억 원이다.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10일 기준 399억 원이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금리상승 기조는 인컴 투자 전략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지난해 11월 미국 금리인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펀드 운용에 쉽지 않은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올 들어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고 아시아 지역 경기가 회복되면서 펀드가 수익률을 회복해 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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