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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펀드, LG 계열주 비중 축소 [펀드 포트폴리오 맵] 2분기 실적 부진, 주가 하락 영향…기업은행·포스코 비중 확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7-10-16 08:01:46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1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배당주펀드들이 지난 7월 동안 LG그룹 계열 주식의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등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배당주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전월 대비 LG전자 우선주의 비중이 0.77%p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0.5%p, LG전자 0.27%p 순으로 비중이 줄었다. 이 밖에 KT&G, 현대모비스 주식 비중도 축소됐다.

국내 배당주펀드에서 LG(4.8%)를 비롯해 LG전자 우선주(3.73%), LG디스플레이(3.75%), LG화학 우선주(1.6%), LG화학(0.11%), LG이노텍(0.03%) 등 LG그룹 계열주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4.02%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7월 3일 기준 LG그룹 계열주식 비중인 14.91%에 비해 0.89%p 감소한 수치다.

배당주펀드포트폴리오
<출처=theWM>

LG그룹 계열주를 가장 많이 매도한 펀드는 신영자산운용이 설정한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이었다. 이 펀드는 지난 2003년 최초로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 662.4%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1조 1126억 원으로 신영자산운용이 설정한 배당주 펀드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이 펀드는 지난 7월 동안 LG전자 우선주를 3.14%에서 2.69%로, LG주식을 3.09%에서 2.82%로, LG주식을 3.08%에서 3.04%로 각각 축소했다.

올해 5월에만해도 전체 자산운용사 배당주펀드 가운데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LG전자 우선주였다. 당시 LG전자 우선주의 비중은 4월에 비해 0.79%포인트 늘어났었다. LG전자 우선주 주가가 5월 말 기준으로 3만 6900원으로, 전월 말(2만 9350원) 대비 25.75% 상승한 영향이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에서 모바일(MC)사업부의 적자 폭이 커져 주가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LG전자 우선주는 지난 7월 한 달동안 4만 원대에서 3만 원 중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덩달아 LG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다만 국내 배당주펀드들은 LG화학의 주가 상승세로 LG화학 우선주와 LG화학 주식 비중을 각각 0.22%p, 0.04%p 씩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기업은행 주식 비중을 0.72%p로 가장 큰 폭으로 늘렸다. 이어 포스코 0.71%p, GS 0.32%p, SK이노베이션 0.26%p 순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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