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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유유제약 3세 또 주담대…지분율 확대 의도? 내달 만기도래 워런트 행사 재원 관측

이윤재 기자공개 2017-11-28 07:49:3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7일 11: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유제약 오너 일가인 유원상 부사장이 보유 주식 대부분을 담보대출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전부 상환한 뒤 2년 만이다. 올해 12월로 기간이 만료되는 신주인수권(워런트)를 행사하기 위한 가능성이 거론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부사장은 지난 22일 보유 중인 유유제약 주식 25만 6285주(4.16%)를 IBK기업은행에 맡기고 대출을 실행했다. 유 부사장은 지난 3월에도 27만 7133주(4.5%)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유 부사장이 현재 보유한 유유제약 주식은 58만 2986주(9.46%)로 주담대 비율은 91.49%에 달한다.

유 부사장은 과거에도 주담대를 적극 활용했다. 2013년 8월경에도 보유 주식의 90% 가량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았다. 당시 개인회사인 유유건강생활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주담대는 2년 뒤인 2015년 7월께 대출금을 전부 변제해 해지됐다. 동시에 유 부사장은 시간외매매로 유유제약 주식 16만 주를 처분했다.

이번 유 부사장의 주담대는 워런트 행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유유제약은 2013년 교보증권을 대상으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35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교보증권은 BW 인수 직후 분리된 워런트 중 절반을 유 부사장 등 오너일가에 매각했다. 당시 유 부사장이 확보한 워런트 규모는 12만 2232주다.

BW 발행 이후 유유제약 주가가 하락하면서 워런트 행사가액은 하향조정됐다. 두 차례 리픽싱을 거친 뒤 유 부사장이 현재 보유한 워런트 규모는 13만 8121주다. 워런트의 행사 만료 시기는 다음달인 26일까지다.

워런트 행사가액은 주당 6510원이다. 유 부사장은 워런트를 전량 행사할 경우 9억 원 가량이 필요하다. 현재 유유제약 주가는 주당 1만 2500원대에 형성돼 있다. 워런트 행사시 두 배 가량의 수익이 나는 구조다.

개인회사인 유유건강생활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도 거론된다. 유유건강생활은 유 부사장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현재 경영은 유 부사장의 아내인 송정윤씨가 맡고 있다. 유유건강생활은 최근 다이어트 보조제 '포모라인'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주식담보대출 등은 개인의 자금 운용인만큼 규모나 사용처 등에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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