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 빅딜' 주역 민구, 큐셀 미주법인장으로 한화그룹 전략담당 상무로 M&A 지휘, 미주 태양광사업 강화차원
윤동희 기자공개 2017-12-08 10:49:1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4년 말 삼성과 한화의 빅딜을 이끈 민구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한화큐셀 미주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한화그룹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민 전무는 1975년생으로 그룹 임원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한다. 그는 맥킨지 컨설턴트로서 2010년 한화그룹 태양광 TFT에 참여하며 김동관 전무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에 합류한 시점은 2012년이다.
민 전무는 한화그룹의 전략담당자로 주요 M&A를 진두지휘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빅딜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4년 삼성그룹의 유화(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와 방산(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계열사 인수 작업을 추진했다. 노조의 반발 등이 있었지만 두 그룹은 거래 시작 반년 만인 2015년 4월 일을 성사시켰다.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삼성-한화빅딜은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화종합화학은 삼성에서 한화로 주인이 바뀐 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14년 1조731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조8101억 원으로 뛰었다. 한화 내의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로 회사가 더 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관련 모듈의 판매 회사다. 북미가 주력하는 시장이며 최근에는 멕시코 진출도 선언한 상태다. 김동관 전무도 한화큐셀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 전무 승진 이동은 그룹차원에서 택한 전략적 인사"라며 "한화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태양광 사업 영업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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