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P카디프생명, ELS변액보험 덕봤네 [변액보험 운용분석/보험사별 실적]해외주식형 '업계 1위' 30% 수익 달성
김슬기 기자공개 2018-01-08 11:45:0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ELS변액보험을 대표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지난해에도 관련 상품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 및 해외 주식 투자 성과도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업계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자금 유입 역시 ELS펀드가 속한 국내기타형에서 큰 폭으로 일어났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에서는 자금이 유출됐다.
◇ 1년 새 13% 성장… 국내 기타형 주도
4일 theWM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순자산액은 9889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12억 원(12.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변액보험 순자산액이 8.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업계 평균을 휠씬 상회하는 성장을 보였다.
|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순자산 증가는 국내기타형이 이끌었다. 지난 1년 동안 국내기타형으로만 1689억 원이 증가했다. 현재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운용하고 있는 변액보험 중 국내 기타형의 비중은 55.4%였다. 지난해 말 해당 유형의 비중이 43.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해동안 12.2%포인트가 확대됐다.
하지만 국내주식형(-250억 원), 국내채권혼합형(-200억 원), 국내채권형(-98억 원) 등 순자산 규모가 비교적 컸던 유형(100억 원 이상)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펀드수는 282개로 전년대비 63개가 늘어났다. 증가분 대부분은 ELS변액보험 펀드가 속한 국내기타형으로 1년 새 50개의 펀드가 늘어났다. 국내기타형 펀드 수는 전년대비 22.8% 증가한 195개였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역시 4개, 6개가 늘어나면서 펀드 라인업 수가 각각 15개, 20개까지 늘어났다.
◇ ELS펀드 성과 '양호'…해외주식형 업계 1위
ELS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기타형의 1년 수익률은 10.91%를 기록, 업계 평균치인 9.29%를 상회했다. 국내 기타형을 운용하고 있는 총 9개의 생보사 중 4위를 차지했다.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낸 상품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는 'ELS마스터주가지수연계재간접형M1502'였다. 순자산 12억 원인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47.77%로, 국내 기타형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성과가 가장 나빴던 펀드 역시 신한BNPP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는 '뉴ELS프로적립형L1612'로 마이너스(-)7.62%를 나타냈다.
국내 기타형 외에도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주식형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형과 해외주식형의 1년 수익률은 22.88%, 30.02%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의 경우 23개 생보사 중 5위였고 해외주식형은 1위를 차지했다. 각 유형의 업계 평균 수익률은 21.32%, 18.07%였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12%포인트 가량 아웃퍼폼했다.
순자산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내 주식형(19%)의 성적이 우수했던 데에는 '베스트주식형'이 한 몫했다. 해당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1705억 원으로 1년 수익률 22.93%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삼성자산운용, 신한BNPP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운용하고 있다.
해외 주식형의 성과를 끌어올린 펀드는 '봉쥬르차이나재간접형'이었다. 이 변액펀드는 하나UBS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로 1년 수익률만 39.80%였다. 이 펀드는 순자산 581억 원으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가지고 있는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순자산 279억 원인 '브릭스재간접형' 역시 같은 기간 30.41%의 수익을 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해당 펀드는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위탁을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KB증권, 눈에 띄는 IB 성과...'그룹내 효자' 등극
- [thebell note]'IB 성과급 이연'이 쏘아올린 작은 공
- 공모채 '숨고르는' 엔씨소프트, 올해는 전액 '현금상환'
- [IB 풍향계]'HD현대마린 흥행' KB증권, IPO 주관 실적 1위 '성큼'
- [CFO 워치]'턴어라운드 성공' 김정기 하나증권 CFO, 그룹내 기여도 9% 육박
- [IB 풍향계]'소강상태' 회사채 시장, IB들 이슈어와 스킨십 늘린다
- [CFO 워치]하나증권 신임 김정기 본부장, 최대 과제 '실적 턴어라운드'
- [IB 풍향계]'뜨뜻미지근' ESG채권, 2차 전지 발행사만 '후끈'
- [IB 수수료 점검]'밴드 상단 초과' 민테크, KB증권 '함박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