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신흥국 노려라" [thebell PB Survey] ③해외주식형 펀드 선호도 높아…중국·신흥국펀드 추천 다수
최필우 기자공개 2018-01-16 08:29:52
[편집자주]
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thebell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이빗뱅커(PB)들은 1분기 최고 유망 섹터로 헬스케어를 꼽았다. 펀드 중에서는 해외주식형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투자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신흥국 투자를 추천한 PB가 많았다.더벨은 증권·은행·보험사 PB들로 구성된 'thebell PB 자문단'를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했다. 설문 대상 27명 가운데 15명이 응답했다.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는 2016년 3분기부터 시작됐다.
1분기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 헬스케어 섹터는 11건의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들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복수의 PB가 추천한 헬스케어 종목으로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이 있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추천 1위를 유지했던 IT 섹터는 9건의 추천을 받아 2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해 4분기 이후 IT 종목 주가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복 추천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이어 금융(6건), 경기관련소비재(3건), 에너지(3건) 순으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
펀드 유형별 추천 현황을 보면 해외주식형이 32건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중복 추천된 펀드는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 중국 또는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부분이었다.
국내주식형은 24건의 추천을 받았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삼성코스닥150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 등이 중복 추천돼 중소형주펀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대체투자형은 14건 추천됐다. '멀티에셋글로벌4차산업전환사채증권자투자신탁H[채권]'이 유일하게 중복 추천됐다. 이어 국내혼합형(6건), 해외채권형(5건), 해외혼합형(4건) 순으로 추천 건수가 많았다.
|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꼽힌 중국은 46.7% 득표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중국 증시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신흥시장(26.7%), 기타(13.3%), 일본(6.7%), 유럽(6.7%) 순이었다. 미국을 추천한 PB는 한 명도 없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개선에 달린 '밸류업' 가능성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하나금융, 절묘한 RWA 관리 '밸류업 행보' 지속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영업점에 수익 확대보다 '고객 만족' 강조한다
- [BNK금융 인사 풍향계]하나·KB금융 출신 전문가 영입 '리스크관리·디지털' 강화
- [우리금융 인사 풍향계]IB 임원 겸직 체제 도입, 임종룡 회장 우투증권 힘싣기
- 우리은행, '위기기업 대응 조직' 신설 자본비율 관리 고삐
- iM금융, 성공적 RWA 관리 'CET1 12%' 고지 올랐다
- [컨콜 Q&A 리뷰]신한금융,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율 제고 '자신감'
-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부 '본부 격상·경영진 배치'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