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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AA급 회사채 흥행 대열 '합류' 3·5년물 모두 대규모 청약금 확보…최대 4000억 증액발행 '주목'

김시목 기자공개 2018-01-17 10:24:2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1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연초 AA급 이슈어들의 공모채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두 차례 발행 때를 넘어선 청약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본격 회사채 편입에 나선 기관투자자들이 탄탄한 재무실적과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신세계 회사채를 대거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날 3000억 원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를 3년, 5년로 나눠 각각 2000억 원, 1000억 원씩 배정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3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에 -20~10bp, 5년물의 경우 -15~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신세계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액의 세 배에 육박하는 수요를 확인했다. 3년물의 경우 4400억 원, 5년물 역시 3600억 원의 청약자금이 들어왔다. 신세계와 주관사단은 풍부한 기관 자금을 고려해 최대 4000억 원으로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회사채 투자자 모집을 성황리에 끝내면서 연초 AA급 이슈어들의 오버부킹 바통을 이어 받았다. 롯데칠성을 시작으로 연합자산관리, LG상사, 현대제철 등은 모두 대규모 청약금 확보에 성공했다. 유일한 BBB급 AJ네트웍스도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시장 관계자는 "신세계 역시 투자자 모집에 무난히 성공하면서 연초 회사채 시장 활기를 재입증했다"며 "일부 트랜치에서 금리밴드 상단을 예년보다 높이기도 했지만 주문금리는 되레 개별 민평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조달 자금을 이달 1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3000억 원)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증액발행이 성사될 경우 내년 초 갚아야 하는 회사채(2000억 원)에도 일부를 미리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의 회사채 잔액은 총 5000억 원 가량이 전부다.

신세계 회사채 딜의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3곳이 맡았다. 인수단으로는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6곳이 참여했다. 신세계는 인수단에 지급할 수수료율로 15bp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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