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운용, 롱바이어스드 펀드로 데뷔 [헤지펀드 론칭]이번주 마케팅 돌입, 김민겸 매니저 운용…프리IPO·해외로 영역 확대
서정은 기자공개 2018-02-22 09:54:1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9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스트라자산운용이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펀드를 통해 헤지펀드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스트라자산운용은 프리 IPO(상장전투자유치) 및 대체투자 상품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고객요청으로 인해 설정 순서를 교체했다. 회사 측은 이번주부터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할 방침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자산운용은 최근 '아스트라 스노우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아스트라자산운용은 이수창 대표가 이끌고 있는 신생 자산운용사다. 이 대표는 대한투신운용과 플러스자산운용을 거쳐 유리치자산운용에 몸담았다. 지난해 유리치자산운용을 떠난 뒤 아스트라자산운용을 8월 설립했다. 해당 펀드는 아스트라자산운용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친 뒤 내놓은 첫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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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운용은 김민겸 매니저가 맡는다. 김 매니저는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역을 맡았다. 대형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중소형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펀드의 주 전략은 롱바이어스드다. 국내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주 투자대상이며 필요시에는 숏 전략도 일부 구사할 계획이다. 성과보수는 6% 이상 초과분의 20%를 수취한다.
아스트라자산운용은 펀드명에서 알수 있듯 '스노우볼 효과'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스노우볼 효과는 워런 버핏이 장기투자의 복리효과를 설명할 때 쓴 표현으로 돈이 구르는 눈덩이와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은 커지게 된다는 뜻이다.
아스트라자산운용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펀드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은 판매사로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 대형 판매사로부터도 요청이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스트라자산운용은 첫 상품을 시작으로 프리IPO, 대체투자 등으로 운용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두번째 상품인 '아스트라 아너스 Pre 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아스트라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초 프리IPO, 대체투자 상품을 먼저 설정하려 했으나 일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출시 계획이 변경됐다"며 "해외 주식,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선보일 수 있도록 현재 운용역도 충원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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