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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관리자산 1000억 이상 '스타 PB' 첫 임명 고액자산가 유치 탄력…은행·증권 복합점포 센터장 등 5명 선정

이충희 기자공개 2018-02-22 09:53:51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0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사내 스타 PB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옛 현대증권 시절 주식 브로커리지 위주 영업에서 탈피, 다양한 금융상품을 중개하는 방식의 자산관리 영업 환경이 마련되면서 고액자산가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증권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18년 핵심계층(Star/Master) 임명식' 행사를 열고 총 5명을 'Star(스타) PB'로 임명했다. △김종국 도곡스타PB센터장 △김희석 강남스타PB센터장 △배상덕 강동지점장 △이환희 압구정PB센터장 △정경화 양천지점장 등 서울지역 PB센터장과 지점장 5명이 선정됐다.

스타 PB는 고객 관리자산이 1000억원을 넘고 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연수익이 10억원 이상인 PB들만 대상이 된다. 작년 출범한 통합 KB증권이 이같은 조건을 갖춘 스타 PB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증권은 이밖에 'Master(마스터) PB'를 총 25명 임명했다. 마스터 PB는 고객 관리자산이 500억원 이상이고 연수익은 5억원 이상인 PB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점장이 총 12명, 일반 PB가 총 13명 선정됐다. 마스터 PB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에는 지점장과 일반PB를 포함해 총 18명이 임명됐다.

올해 스타PB가 처음 도입되고 마스터PB 숫자도 늘어난 것은 회사 전체 고객 관리자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특히 KB국민은행과 복합점포를 다수 만들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되고 소개영업이 활발해지면서 KB에 돈을 맡기는 자산가도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처음 선발된 스타PB 5명중 3명이 국민은행과 복합점포를 이루고 있는 센터장들이다.

사내에서 비슷한 우수 PB 선발 제도를 도입한 은행과 증권사는 KB증권 이전에도 여럿 있었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이 최근 마스터PB제도를 신설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마스터PB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우수 PB를 선발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역량에 맞는 영업 계층을 선정하기 위해서"라며 "영업 리더그룹을 양성하고 직원들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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