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3월 19일 0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이정환 사장 부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리스크관리 및 안전관리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조직재편을 실시했다는 점이 주목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일부 본부 명칭 교체와 업무 부서를 새롭게 분장하는 조직재편 절차를 완료했다.
일단 고객가치경영본부를 공공가치경영본부로 명칭을 바꿨다. 주택금융공사가 공익적 목적의 사업을 영위하는 곳인 만큼 개인 고객이 아닌 공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에서 단행된 명칭 교체로 풀이된다.
명칭 교체 후에도 하부 조직은 그대로 유지됐다. 주택금융공사 공공가치경영본부 내에는 기획조정실, 재무관리부, 고객만족부, 경영혁신부, 준법지원부가 자리잡고 있다.
사업지원본부는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 기존 하부 조직으로 뒀던 리스크관리부를 별도로 떼어냈다. 이에 따라 사업지원본부 내에는 IT전략안전부, 정보전산부, 업무지원부 세 곳 부서가 남게 됐다.
이는 리스크관리 업무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리스크관리는 최근 금융권을 관통하는 핵심 이슈이기도 하다. 주택금융공사가 리스크관리부를 별도 조직으로 떼어낸 것도 금융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된다.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자리도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안전관리 업무를 도맡는 안전관리실장을 두겠다는 생각이다. 안전관리실장은 업무지원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택금융공사의 이번 조직재편은 이정환 사장의 뜻이 적극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2009년 10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에서 물러나며 두문불출했던 이 사장은 지난 1월 4일 주택금융공사 신임 사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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