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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美 DDI' IPO 주관사 선정 착수 '빅3' IB 포함 RFP 발송, 외형상 상장 주체 '디에이트게임즈'

김시목 기자공개 2018-05-28 13:42:36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게임즈가 미국 손자회사 DDI의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IPO 주관 '빅3' 하우스를 비롯 복수 IB에 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DDI가 상장의 실질 요체긴 하지만 외형상 자회사인 디에이트게임즈를 통해 IPO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디에이트게임즈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세 곳 외 삼성증권이 입찰 제안을 요청받았다. 더블유게임즈는 조만간 PT를 실시할 예정이다.

IB 업계에서는 조 단위 밸류에이션(기업가치)를 보유한 더블유게임즈에 버금가는 규모의 DDI 상장 주관사 맨데이트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종가 기준(5만 7800원) 1조 497억원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DDI는 '더블다운카지노(Double Down Casino)'란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더블유게임즈의 인수 당시 DDI 실적이 악화되긴 했지만 점차 실적 회복에 성공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와의 시너지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안서 제출을 요청받은 IB 가운데 강력한 상장 주관사 후보로 거론된다. 2015년 더블유게임즈 상장 주관사로 성공리에 증시 입성을 도우면서 끈끈함을 유지해왔다. 당시 공동 대표주관사 타이틀을 가졌던 미래에셋대우 역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DDI의 경우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 등이 현실화하면서 불안감이 커졌지만 올해 상반기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중론"이라며 "더블유게임즈 등과의 연계성을 고려하면 조 단위 몸값까지도 IB들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DDI의 2019년 IPO 계획은 예정된 수순으로 평가된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DDI 인수 당시 5년 내 IPO를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5년이란 시점을 2년 내로 수정했다. 빠른 속도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DDI 주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로부터 지분 100%를 8억 2562만 5000달러(약 9222억 원)에 사들였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를 통해 DDI를 인수했다. 더블유게임즈-디에이트게임즈-DDI로 이어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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