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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나우IB캐피탈 전무, 신기술사 설립 '자본금 100억' 동유기술투자, 감독원 라이선스 신청 준비

김동희 기자공개 2018-05-31 08:06:5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0일 13: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의 이재범 전무가 새롭게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이하 신기술금융회사)를 만들었다. 이미 법인 설립을 마치고 금융감독원에 사업자 등록을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명은 동유기술투자이며 자본금은 100억원이다. 사무실은 서울 선릉역 인근 한신인터밸리 건물에 마련했다.

경영컨설팅, 기업인수합병(M&A)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유인베스트먼트의 대주주 L모씨가 자본금 대부분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유인베스트먼트의 장인기 사내이사가 동유기술투자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나머지 등기임원은 이재범 대표와 이한영 사내이사, 곽세환 감사 등이다.

이재범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장기신용은행과 한국기술투자를 거쳐 나우IB캐피탈에서 근무하다 동유인베스트먼트의 대주주이자 거액 자산가로 알려진 L모씨의 제안으로 신기술금융회사를 직접 경영하게 됐다. 퇴직 절차는 지난 13일자로 모두 마무리됐다.

나우IB캐피탈에서 운용하던 펀드도 대부분 투자를 마쳐 투자인력 변경으로 인한 제재는 받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보해양조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로 대박 수익을 거둔 나우농식품투자펀드1호는 이 대표가 운용을 책임졌는데 최근 별다른 제재없이 대표펀드매니저 교체만 이뤄졌다. 다만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나우IB캐피탈에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핵심운용인력 이탈이 투자회사의 기업가치평가에 반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우IB캐피탈은 최근 경영관리를 맡았던 강대권 이사가 퇴직하기도 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나우IB캐피탈 대주주나 경영진과 갈등 때문에 새롭게 신기술사를 설립한 것은 아니다"며 "장기신용은행 출신 경영진과 팀워크 등이 좋았지만 최근 투자회사를 만들려는 자산가의 니즈가 커 독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유기술투자는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신기술금융회사 등록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대기중인 운용사가 많아 등록 신청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라이선스 취득에만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동유기술투자는 앞으로 신기술사업금융조합과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당분간 프로젝트 투자 등으로 트랙레코드를 쌓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회사설립은 마쳤지만 아직 금감원 등록신청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조용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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