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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렉스, 네오플럭스·블루포인트서 13억 조달 바이오메카닉스 기반 역학분석 기술 개발…이어폰 본격 상용화

강철 기자공개 2018-06-28 11:08:3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12: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플렉스가 네오플럭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13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은 스포츠 이어폰 생산량 증대, 마케팅 강화, 인력 충원, 의료·재활 시장 진출 준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7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비플렉스(Beflex)는 최근 네오플럭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13억원을 조달했다. '네오플럭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이 10억원을, '블루포인트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1호'가 3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네오플럭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은 2015년 9월 600억원 규모로 결성된 벤처펀드다. 유병주 네오플럭스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2016년 7월 결성된 블루포인트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 1호(50억원)는 주로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상환전환우선주의 존속기간은 10년이다. 투자자들은 보유 기간 내에 언제든 보통주 전환을 청구할 수 있다. 5년 후인 2023년 6월부터는 풋옵션(상환 청구) 행사도 가능하다.

비플렉스는 2016년 4월 출범한 웨어러블 솔루션(wearable solution) 기업이다. 카이스트에서 함께 기계공학을 공부한 정주호 대표, 정창근 최고기술책임자(CTO), 박대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생물의 운동을 기계공학적으로 연구하는 바이오 메카닉스(biomechanics)를 기반으로 각종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한다. 보폭, 균형, 부상 위험 등 운동하는 사람의 자세와 관련한 여러 정보를 분석하는 스포츠 이어폰은 비플렉스의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어폰에는 운동 중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는 음성 코칭 기능도 탑재돼 있다.

비플렉스의 기술은 현재 미국 소울일렉트로닉스(SOUL ELECTRONICS)에 공급되고 있다. 소울일렉트로닉스는 이어폰을 비롯한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비플렉스의 역학분석 칩인 '바이오메크엔진(BiomechEngine)' 탑재된 이어폰은 조만간 시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주호 대표는 "소울일렉트로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싸이, 지드래곤과 함께 마케팅을 하며 인지도를 쌓았다"며 "이번에 비플렉스의 솔루션이 담긴 제품을 가지고 국내 시장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울일렉트로닉스 외에도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접촉하며 협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플렉스는 설립 초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사업 아이템, 경영 방식, 재무 등에 관한 멘토링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해 시드머니를 일부 마련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약 2년만에 이뤄진 '시리즈A' 성격의 투자다.

조달한 자금은 바이오메크엔진의 상용화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소울일렉트로닉스와 협업한 이어폰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생산량 증대, 마케팅 강화를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

인력 충원,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의료·재활 시장 진출 준비 등에도 쓰일 것으로 보인다. 근감소증 진단을 비롯한 재활 솔루션은 비플렉스가 스포츠 영역 외에 추가로 검토하고 있는 신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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