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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 르네상스펀드 'IRR 9%' 성과보수 받는다 [VC 청산조합]5년간 278억 누적투입, 순수 영화투자 성과보수 2호 사

이윤재 기자공개 2018-11-05 08:17:4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2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피탈원이 순수 영화투자분야에서 두 번째로 성과보수를 받게 됐다.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이 내부수익률(IRR) 9%로 청산을 마친데 따른 것이다. 이 펀드는 재투자를 통해 누적투자금은 펀드원금대비 2.7배 가량 자금을 투입하며 영화산업진흥이라는 정책적 목표 달성에도 기여했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원은 최근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 청산을 마무리했다. 청산 수익률은 IRR 9%, 멀티플로는 136.04%를 기록했다. 기준수익률 5%를 초과해 성과보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순수 영화투자펀드가 성과보수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이수창업투자로 알려졌다.

단순히 IRR에만 초점을 맞추면 그다지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주목적 투자를 감안하면 뛰어난 성과다. 영화투자는 상승 잠재력(업사이드 포텐셜)이 크지 않은데다 정책적 목표 달성 비중이 높아 수익률을 올리기 까다로운 분야로 꼽힌다. 더구나 이 펀드에는 순제작비 4억원 미만의 저예산 한국영화에 결성총액 7% 이상을 투자하는 의무조항도 삽입됐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2년 10월 1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모태펀드 2차 정기 출자사업 영화계정 한국영화부문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50억원 출자를 확약받았다. 민간 유한책임투자자(LP)로는 투자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40억원을 출자했다. 캐피탈원은 GP 커밋으로 10억원을 부담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주형 이사가 맡았다. 김 이사는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첫 펀드에서 성과보수를 받는 쾌거를 올렸다. 나머지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여한구 대표와 송승엽 상무, 이광수 이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은 5년간 278억원을 누적투자했다. 펀드원금대비 2.7배 가량을 투자한 것. 영화계정 펀드는 영화산업 진흥이라는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금 회수후 재투자가 가능하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7번방의 선물', '숨바꼭질', '감시자들', '변호인' 등 다수 흥행작들이 꼽힌다. 대표작품인 7번방의 선물에는 15억원을 투자해 47억원을 회수했다. 당시 투자금대비 수익률(ROI)는 309.7%에 달했다. 다수 영화로 수익을 거두면서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은 지난 2013년 약 50억원을 중간배당했다. 나머지 수익은 다시 펀드에 유입시켜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했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3호조합(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을 최근 IRR 9% 수준으로 청산을 완료했다"며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펀드로 의미있는 투자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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