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계룡건설, 2년연속 사상 최대실적 '청신호' [건설리포트]자체 주택사업 호조, 3분기도 호실적…건축·토목 원가율 개선 뚜렷

이명관 기자공개 2018-11-28 08:39:0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7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계룡건설산업이 올해도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진이 높은 자체 주택사업 호조 속에 건축과 토목 부문에서도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1조6343억원, 영업이익 10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7% 불어났다.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643억원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라면 계룡건설산업은 2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매출 2조2408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이래 역대 최대치로 처음으로 매출 2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clip20181127143549

매출 규모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눈에 띈다. 3분기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88%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6.24%로 지난해 3분기(5.13%) 대비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진 비결은 직접 토지를 개발해 시공까지 맡는 자체 주택사업 덕분이다. 전년보다 원가율이 소폭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기여도는 단연 으뜸이었다. 계룡건설산업의 올해 상반기 자체 주택사업의 매출은 3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전체 매출의 23%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5%포인트 비중이 확대됐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시흥 장현 공공주택지구 C-1블럭 계룡리슈빌(3500억원)과 퐁항 초곡지구 계룡리슈빌(1600억원)이 자체사업을 이끌었다. 이들 사업의 규모는 분양 매출 기준 4100억원 수준이다.

자체사업에서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454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체의 44%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책임진 셈이다. 다만 전년보다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는 118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건축과 토목 부문에서 원가 관리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을 거들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외주 주택사업을 포함한 건축 부문에서 3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49억원 대비 7배 가까이 불어난 액수다. 토목 부문은 전년 대비 10억원에서 114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늘었다.

선별적 수주전략을 통해 원가율을 낮춰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건축과 토목 부문의 공사원가율은 올해 3분기 91.43%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4.6%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건축과 토목 부문의 매출 규모가 1조 754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원가율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500억원 가까이 이익이 증가한 셈이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내년에도 자체사업을 중심으로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토목과 건축 부문에 대한 원가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clip20181127143839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