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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하락에 회사채 시장 막바지 활황 [Market Watch]투심 자극, 폐장 시기 지연…통화 긴축 우려, 하락 추세 지속 전망

피혜림 기자공개 2018-11-30 16:44:0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8일 17: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는 3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시장금리는 반대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화 긴축정책과 경기침체 등이 예상되자 시장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회사채 시장은 11월 말이 되도록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시장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채권을 담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회사채 시장이 11월 초 폐장 분위기에 접어들었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올 4분기 일반 회사채(SB·Straight Bond) 발행액은 8조 746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5조 4400억원) 대비 60% 늘어난 수치다. 아직 올 4분기가 한달 가량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행액은 추가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11월 초를 끝으로 추가조달이 없었던 지난해와 견줘보면 폐장 시기 또한 한달 가량 늦어졌다. 현대중공업지주와 동원시스템즈, 현대종합상사 등이 창사 이래 첫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어 연말을 앞두고도 회사채 발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시장금리 하락이 막바지 호황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하반기부터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세로 채권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연말을 앞두고도 회사채 투자 수요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이달 발행에 나섰던 미래에셋생명 후순위채와 한온시스템 일반 공모채 등 역시 채권 수요가 발행을 뒷받침했다.

오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를 이룬 점 또한 막바지 조달을 활발하게 했다. 기준금리 인상전 발행 작업을 마치려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시장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금리인상에 대한 부분이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돼 있어 한국은행의 결정이 채권금리에 미칠 영향이 사실상 크지 않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번 금리인상은 경기개선에 따른 결과가 아닌 미국 금리인상과 자본유출, 부동산 가격 영향 등으로 인한 결정인 탓에 이후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통화긴축은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신호이기 때문에 장기물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수 있다"며 "경기 위축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심리로 투자자들 역시 금리가 많이 떨어질 것 같은 단기물보다 장기물을 찾고 있어 회사채 시장은 마지막까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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