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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 가는 임직원 "위로금 750% 받아야" [CJ헬로 매각]한국콜마로 팔린 CJ헬스케어 위로금 950%…SK텔레콤 인수 논의 땐 노조 결성

김성미 기자공개 2019-02-19 07:32:0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8일 11: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 번째 매각을 경험하는 CJ헬로 임직원들 사이에서 위로금 주장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이 인수를 논의할 때 보다 더 많은 수준의 위로금을 받아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당시 CJ헬로 임직원들은 노조를 만들기도 했다. CJ는 전통적으로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온 곳이다.

CJ헬로 임직원들은 CJ헬스케어 사례도 준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CJ그룹에서 한국콜마로 인수된 CJ헬스케어 임직원들은 평균 950%의 위로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로 인수되는 CJ헬로 임직원들이 SK텔레콤 때보다 더 많은 위로금을 받아야한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CJ헬로는 벌써 두번째 매각 논의를 경험하고 있다. 2015년 11월 CJ ENM은 SK텔레콤에 CJ헬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의 협상은 마무리됐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로 M&A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CJ헬로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측과 기본급의 750%로 위로금을 받기로 논의한 바 있다.

현재 CJ ENM은 LG유플러스와 CJ헬로 지분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고 당국의 인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년전 상황과 판박이지만 CJ헬로 임직원은 최소한 SK텔레콤 매각 당시보다 높은 위로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위 사업자에 매각되는 것과 3위 사업자에 매각되는 것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존심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CJ헬로 관계자는 "1위 사업자가 아닌 3위 사업자로 인수됨에 따라 임직원들은 더 많은 위로금을 받아야한다는 입장"이라며 "인수 후 합병을 추진한다면 인력 구조조정도 가능할텐데 이에 대한 선제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지난해 한국콜마로 넘어간 CJ헬스케어 직원이 받은 수준까지 위로금을 올려야한다는 얘기도 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1조31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임직원들은 800~1300% 수준의 위로금을 받기로 했고 기본급의 평균 950%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 직원들이 본격적인 의견 개진을 위해 노조 활동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있다. 23개 권역의 임직원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노조 설립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CJ헬로는 당초 노조가 없었으나 2016년 노조가 결성된 바 있다. SK텔레콤과 매각 협상 과정에서 만들어진 노조는 부산고용노동청에 등록됐다. 하지만 SK텔레콤과 매각이 무산되면서 현재 CJ헬로 노조는 10명 미만의 노조원만 가입된 상태다.

CJ헬로 입장에선 고용 보장도 불안한 요소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 조건에 임직원 100% 고용 승계를 약속했지만 CJ헬로 임직원들은 이후 합병법인 출범 등을 감안해 고용 보장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2년간 CJ헬로의 독자 경영을 보장한다는 입장이지만 이후 합병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CJ헬로의 매각과 관련해 "지역 고용 인원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인수 후 일정기간의 고용 보장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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