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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상임감사 선임 파행 끝내나 지난해 '후보자 자격 논란'…신임 후보, 취업심사 통과

정미형 기자공개 2019-03-14 13:52:3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3: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랜드가 파행을 빚어온 상임감사 선임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임감사 후보자들이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를 통과하며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그동안 공석으로 있던 상임감사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제21회 정기 주주총회 의안 중 하나로 1명의 상임감사위원(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했다. 상임감사 후보로는 김용범 전 금융감독원 검사국 국장과 송석두 전 강원도 행정부지사 2명이 올라와 있다.

이 후보자들은 지난 2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실시한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상임감사 자리 신청에 대해 '취업승인'을 얻어냈다. 취업승인은 업무 관련성은 인정되나 법에서 정한 취업을 승인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된 경우를 의미한다.

강원랜드주총

그동안 강원랜드는 상임감사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2월 시장형 공공기업으로 전환하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적용으로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기존에 없던 상임감사를 추가로 뽑아야 한다.

이에 강원랜드는 지난해 9월 이사회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웅영위원회를 거쳐 신임 상임 감사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하고 임시 주총을 열었다. 후보는 국방부 감사관실 과장을 지낸 김동주 전 군인공제회 C&C 감사와 황이오 사단법인동북아평화경제협회 부회장이었다.

그러나 황인오 부회장이 간첩 활동으로 실형을 산 이력이 논란이 되면서 신임 상임감사 선임은 실패로 돌아갔다. 주총 결의요건인 출석 의결권 과반수 찬성과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된 탓이다.

신임 상임감사 선출이 파행을 겪으며 강원랜드는 지난해 말까지 신임 상임감사와 함께 신임 비상임이사를 뽑아 이사회 구성을 변경한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해 12월 말 임시 주총에서도 비상임이사 선임의 건만 안건으로 올라오며 상임감사 선임은 또 한 차례 미뤄졌다.

이후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감사 선임을 위한 후보자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번 달 초에는 상임감사와 비상임이사 후보군을 확정하고 주총 안건으로 심의·의결했다. 상임감사는 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임명되며 임기는 2년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상임감사와 함께 비상임이사 2명의 선임을 완료하고 이사회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정기 주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강원도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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