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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분할 후 첫 공모채 착수 300억 조달 추진, 주관사 KB증권…'A+' 등급 유지 관측

김시목 기자공개 2019-03-19 10:04:5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일시멘트가 인적분할 이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내달 3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hce)는 3년물과 5년물 등을 중심으로 검토 중이다. 파트너로 이미 KB증권을 낙점한 가운데 희망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일시멘트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1000억원 모집(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에 나서 총 2750억원의 기관 수요를 확보했다. 한일시멘트는 넘치는 회사채 수요를 고려해 최종 조달액을 각각 800억원, 5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한일시멘트가 일찌감치 회사채 발행 파트너를 선정한 뒤 조달 작업을 시작했다"며 "모집예정액으로 제시한 물량이 적은 만큼 수요 확보 부담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일시멘트는 조달 자금을 연내 만기 예정인 공모채 상환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12일 600억원 가량의 회사채 만기(2016년 3년물 회사채 발행분)를 앞두고 있다. 증액 발행분과 내부 보유자금 등을 활용해 상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일시멘트는 인적분할 후에도 'A+' 신용도를 유지했다. 기발행 회사채에 대해 존속, 분할 회사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경제적 통합실체 관점에서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았다. 인적분할 전 한일시멘트 대비 재무구조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일시멘트는 분할 전인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668억원, 96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1조원대 안팎을 지켜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내리막에서 2016년 저점을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재무 커버리지 지표 역시 안정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구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7월 존속회사인 한일홀딩스㈜와 신설회사(한일시멘트)로 인적분할하는 등 지주사 체제로 바뀌었다. 앞선 1월 투자 사업(부동산 임대 등)과 시멘트 사업(레미콘·드라이몰탈 등)의 인적분할을 결의한 뒤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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