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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공모채 1.5조 청약…금리도 흡족 최대 2000억 증액 검토…탄탄한 자회사 수익성 '합격점'

심아란 기자공개 2019-04-09 08:31:0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8일 1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AA0, 안정적)가 2년 만에 공모 시장에 복귀해 풍부한 기관 수요를 확인했다. 순수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1.5조원을 상회하는 청약 자금을 끌어모았다. 절대금리 매력과 함께 자회사의 탄탄한 수익성이 투자 수요를 이끌었다. 발행 금리도 민평 대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8일 ㈜GS는 1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랜치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800억원씩 배정했다. 금리 밴드는 모두 개별 민평에 -20bp~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1조5200억원에 달하는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3년물에는 6400억원, 5년물에 8800억원의 유효수요가 확인됐다. 공모액 대비 8배~11배에 달하는 규모다.

㈜GS가 당초 계획했던 물량만 발행할 경우 조달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각각 9bp, 17bp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GS는 주관사단과 함께 금리를 감안해 트랜치별 발행 물량을 검토 중이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 관계자는 "투자자 반응도 적극적이었고 발행사도 금리에 만족하고 있다"며 "회사채 시장 수급이 좋은 데다 GS가 지주사지만 정유, 에너지, 유통 등 자회사의 수익이 탄탄한 점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GS의 민평이 등급 대비 조금씩 높아 절대금리 메리트도 투자자를 유인하는 요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5일 기준 ㈜GS의 3년물과 5년물 회사채의 금리는 'AA0' 등급 민평 대비 각각 3bp, 5bp 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G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곧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1300억원), 공모채(1000억원) 등을 상환하는 데 투입한다. 부족분은 자체 현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GS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수익은 배당금수익(3681억원, 73%), 임대수익(459억원, 9%), 상표권 수익(919억원, 18%)으로 구성됐다. 배당금 수익의 경우 자회사 경영 성과와 연동돼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임대 수익과 상표권 수익이 매년 1200억원 안팎의 수준에서 유지돼 ㈜GS의 영업수익 변동폭을 제어하고 있다.

이번 ㈜GS의 공모채 딜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세 곳의 증권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미래에셋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주관사단과 인수단은 인수금액에 20bp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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