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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자산운용, 제주 베스트웨스턴호텔 매입 마무리 24일 잔금 납입 후 소유권 이전…거래금액 650억 규모

이명관 기자공개 2019-07-26 08:34:1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5일 12: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자산운용이 제주 베스트웨스턴(BW) 호텔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 매매 대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작업까지 마쳤다. 매도자인 올리브앤파트너스는 호텔 개발 5년만에 투자금을 회수, 100억원 넘는 차익을 실현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자산운용은 제주 베스트웨스턴 호텔 인수 자금을 전날인 24일 모두 납부했다. 제주 베스트웨스턴 호텔 매매가는 650억원 선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 22일 매매 본계약을 체결했고, 24일 대금 납입과 소유권 이전 신청 절차까지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공개경쟁 입찰에는 IBK자산운용을 비롯해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IBK자산운용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이후 IBK자산운용은 매도자와 세부조건에 대한 협의를 거쳐 3개월여 만에 거래를 종결 지었다. 매각 주관은 EY한영이 맡았다.

호텔 주인이 변경됐지만 운영은 기존 비지에이치코리아가 지속한다. 책임임차 기간이 10여년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인 올리브앤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5년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매각 차익은 15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매각 차익은 단순 멀티플로 보면 1.31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환산 수익률(IRR)을 기준으로 보면 6.7%에 해당하는 액수다.

올리브앤파트너스는 올리브앤제주PFV를 설립하고 2014년 10월 베스트웨스턴 제주 호텔 개발을 위해 전신인 네이버후드호텔을 인수했다. 네이버후드호텔을 인수해 베스트웨스턴 호텔로 탈바꿈시키는데 총 437억원을 투입했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은 제주시 도령로 27에 자리하고 있다. 대지면적 1928㎡, 건축면적 1213㎡, 연면적 2만7484㎡ 규모로 건립됐다. 이 호텔은 지하 5층~지상 17층, 총 363실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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