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육,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 신기사 등록 계열사 에이피로지스틱스와 지분 공동 출자, 자본시장 진출
신상윤 기자공개 2019-07-29 08:02:1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5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학 참고서 해법수학으로 유명한 천재교육이 본격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출했다. 계열사 에이피로지스틱스와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사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절차를 마쳤다.
올해 4월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된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는 천재교육과 에이피로지스틱스가 각각 49%, 51% 지분을 출자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허익준 대표가 맡았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기술력을 보유한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를 하거나 신기술펀드 운용 등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업의 일종이다.
천재교육은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 설립 이전 내부 조직을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 창업보육센터 '에듀테크센터'를 통해 유사한 역할을 했다.
에듀테크센터는 교육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무공간 제공과 유관 부서와 연계한 사업 멘토링, 공동 사업 개발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데모데이와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천재교육이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것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시장을 넘어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86년 설립된 천재교육은 참고서 및 교과서 등을 출판해 사업을 펴고 있다. 최용준 전 회장이 79.1%의 지분을 갖고 지배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매출액 1951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천재교육과 함께 지분을 출자한 에이피로지스틱스는 물류사업을 하는 계열사다. 1991년 설립돼 오양인쇄주식회사에서 프린피아 등의 사명 변경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인쇄업을 담당하는 프린피아를 물적분할하며 에이피로지스틱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에이피로지스틱스는 최 전 회장의 2세인 최정민 회장이 100% 지분을 가진 개인회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