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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신규 ETF ‘초장기 국고채’ 낙점 듀레이션 평균 15년 국고채 투자…금리 하락에 초장기채 주목

이민호 기자공개 2020-01-06 08:07:4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2일 14: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기초자산을 듀레이션(잔존만기) 평균 15년의 국고채로 결정했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수익 가능성이 큰 ‘초장기’ 국고채를 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신규 ETF 상품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할 ‘NH-Amundi HANARO KAP초장기국고채 증권 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은 한국자산평가(KAP)에 의뢰해 개발한 ‘KAP초장기국고채지수(총수익)’를 기초지수로 이용한다.

이 지수는 국고채 중 듀레이션 10년, 20년, 30년 등 총 세 개 지표종목의 실시간 체결가와 매수·매도 호가를 이용해 산출된다. 이에 따르면 듀레이션이 평균 15년이 돼 일반적으로 10년 수준으로 잡는 시중 장기채펀드보다 듀레이션이 긴 상품이 된다.

이번 상품은 글로벌 금리가 제로금리 또는 마이너스금리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됐다. ETF가 단기보다는 중장기 성과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금리 하락 환경에서 수익률 상승에 유리한 듀레이션이 긴 상품을 내놨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상품은 기관투자자가 선호하지만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에 비해 국고채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이번 ETF는 소액으로도 국고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 3월 첫 ETF 상품인 ‘NH-AmundiHANARO200증권ETF(주식)’를 출시한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기준 ETF 종목수를 12개까지 늘렸다. 2019년 4개 상품을 출시하며 ETF 순자산총액(AUM)은 1조7459억원까지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109개·26조8362억원)과 미래에셋자산운용(123개·12조8734억원)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ETF시장에서 후발주자인 NH아문디자산운용은 차별화된 기초지수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NH-AmundiHANARO농업융복합산업증권ETF(주식)’은 농업 관련 매출이 존재하는 종목들로 구성된 ‘FnGuide농업융복합산업지수’를 추종하며 ‘NH-AmundiHANAROe커머스증권ETF(주식)’은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 관련 종목들로 구성된 ‘FnGuidee커머스지수’를 따른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인 금리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으로 업계에서 듀레이션이 매우 긴 상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국고채 투자 매력이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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