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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공모채 시장 개장…후발주자 '줄줄이' 대기 [Weekly Brief]LG헬로비전·두산인프라코어도 수요예측…1월 발행 1조 훌쩍 넘을 듯

이지혜 기자공개 2020-01-06 15:21:2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5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2020년 첫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연다. 20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한다. AAA급의 초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데다 기관투자자들이 자금집행을 재개하는 ‘연초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LG헬로비전과 두산인프라코어도 SK텔레콤의 뒤를 이어 공모채를 찍는다. LG헬로비전은 LG그룹에 인수된 뒤 첫 조달이라는 점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새해 첫 BBB급 주자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빅이슈어’ SK텔레콤, 올해 공모채 시장 첫 포문

SK텔레콤이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구조는 3, 5, 10, 20년물로 구성됐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는다. SK텔레콤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으로 발행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공모채로 조달된 자금은 주파수 사용 대금을 지급하는 데 쓰인다. 5G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투자자금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최대 무기는 초우량 신용등급 AAA다. AAA의 신용등급을 받은 민간기업은 국내에서 SK텔레콤과 KT 단 두 곳뿐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텔레콤이 통신시장에서 안정적 사업구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무선통신시장에서 매우 우수한 경쟁지위를 확보했다”며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뒤를 이어 LG헬로비전과 두산인프라코어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LG헬로비전은 10일,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이나 10일경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헬로비전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3년 만이다.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공모채를 찍은 뒤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수요예측은 LG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12월 24일 지분양수도 거래가 확정되면서 최대주주가 CJENM에서 LG유플러스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사명도 CJ헬로에서 LG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

LG헬로비전의 신용등급은 AA-다. 한국기업평가는 “수위권의 가입자 기반, 높은 교섭력 등으로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영업수익성은 저하됐지만 현금창출력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8344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냈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새해 첫 조달을 개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용등급이 BBB0지만 한 해에도 수차례 공모채를 발행해가며 ‘단골’로 자리매김했다. 신용등급은 부진하지만 투자자 인기는 높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의 미매각 사태를 겪지 않은 것은 물론 대부분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연초 효과’ 기대, 공모채 발행 속속

SK텔레콤과 LG헬로비전, 두산인프라코어는 2020년 연초 공모채 시장 분위기를 파악할 가늠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신용등급이 각각 AAA, AA-, BBB0로 다양한 데다 만기도 2, 3, 5, 10, 20년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시장분위기는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크레딧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퇴직연금 자금유입 등 기관투자자들이 자금집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월 공모채 발행규모는 1조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과 한화솔루션, LG유플러스가 각각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LS전선, 오일허브코리아, 신세계푸드 등도 1000억원 안팎으로 공모채를 찍기 위해 채비하고 있다. 1월 공모채 예상 발행규모는 증액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모두 1조67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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