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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타임폴리오, 대형펀드 수익률 최상위 ‘석권’[2019년 헤지펀드/펀드규모별 수익률]DS운용, 중대형 펀드 중 ‘최고’…소형 1위는 더블유운용

김수정 기자공개 2020-01-15 15:23:1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설정액 1000억원 이상인 대형 헤지펀드 수익률 상위권을 다수 차지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대형펀드 수익률 10위권에 3개 펀드를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 중대형 헤지펀드 중에서는 DS자산운용 펀드가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줬다. 더블유자산운용은 500억원 미만 소형펀드 수익률 리그테이블에서 1위를 꿰찼다.

◇1000억 이상 펀드 19개, 수익률 4.62%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설정액 1000억원 이상 대형 펀드는 19개로 집계됐다. 이들의 설정액은 총 3조4331억원, 연간 수익률(단순평균)은 4.62%를 각각 기록했다. 수익률 기준 상위 10개 펀드 중 4개는 멀티전략(Multi Strategy)을 주전략으로 취했다.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펀드는 3개, 픽스드인컴(Fixed Income) 펀드는 2개가 10위권에 들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인 ‘라움 ORED 하이일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USD)’를 제외하면 사실상 타임폴리오 펀드 2종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타임폴리오 The Time-A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타임폴리오 The Time-M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작년 한 해 동안 각각 10.10%, 9.45% 수익을 내면서 나란히 대형펀드 수익률 최상위를 가져갔다.

타임폴리오 The Time-A와 타임폴리오 The Time-M은 모두 2016년 5월 설정된 멀티전략 펀드다. 순자산의 50~60%를 국내주식 롱숏 전략으로 운용하고 30%를 대체투자에 배분한다. 나머지는 해외주식 롱숏으로 굴린다. 해당 펀드들은 작년뿐 아니라 설정 이후 매년 연 10%를 웃도는 수익을 내고 있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각각 38.74%, 38.59%다.

지난해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전략은 국내주식 롱숏이다. 작년 4분기 반도체 중심으로 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 적중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기존 투자했던 대체투자 자산에서도 이익이 실현되면서 펀드 성과에 보탬이 됐다.

자체개발 퀀트 엔진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멀티 매니저 시스템 등이 우수한 성과의 비결로 꼽힌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체 퀀트 엔진으로 고평가·저평가 종목을 선별한 뒤 운용역들의 2차 판단을 거쳐 롱숏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한 펀드를 여러 운용역이 각자의 권한과 책임을 갖고 운용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특정 운용역·종목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체 퀀트엔진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멀티 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운용 기간 당사 펀드들은 약 40% 수익률을 기록했고 변동성 역시 6%대로 동기간 코스피 변동성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3개 펀드를 나란히 6~8위에 진입시켰다. 상반기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대형펀드 수익률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휩쓸었던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에 더해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까지 총 3개 펀드가 10위권에 포함됐다. 해당 펀드들은 모두 2016년 10월 설정된 것으로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한다. 작년 한 해 각각 5.08%, 5.06%, 5.01% 수익을 냈다.

머스트 제3호의 경우 2019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서도 상위권에 들었지만 비교 대상이 달랐다. 당시 설정액이 917억원이던 까닭에 상반기 리그테이블에선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 구간 펀드와 경쟁해 4번째에 이름을 올렸었다. 설정액이 연말 기준 1079억원으로 늘어나면서 1000억원 이상 구간 리그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머스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집요한 분석을 통해 좋은 기업을 발굴해 1년, 혹은 그 이상 장기 투자하는 것이 언제나 주요 투자전략”이라며 “다만 내부적으론 운용업을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과여서 머스트다운 운용성과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단일 헤지펀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NH 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8.88% 수익률로 4위를 차지했다. ‘키움 K고래 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7.23%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5위에 안착했다.

◇중대형펀드 수익률 ‘톱’ DS운용

설정액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의 중형펀드 36개의 설정액 총액은 2조5281억원이다. 연간 수익률 단순평균값은 7.62%로 전체 구간 중 가장 높다. 수익률 상위권 10개 펀드 중 8개가 멀티전략을 주전략으로 삼았다.


중대형펀드 중에서는 DS자산운용의 ‘디에스 福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 24.43%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디에스 福은 롱바이어스드 주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다. 2016년 3월 설정 이래 40.99% 수익을 냈다.

지난해 주로 이 펀드 수익에 기여한 건 케이엠더블유, 아이티엠반도체, 한진칼, 카카오, SK하이닉스 등 종목이다. DS자산운용은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보다 높은 구조를 유지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한번 매수하면 평균적으로 2~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장기 투자하고 있으며 성장산업의 경우 평균 대비 길게 보유하는 편이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변동성 확대 구간에도 수익률이 안정적인 궤적을 보이면서 20% 수준으로 정해뒀던 목표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운용사 내부적으로나 고객 모두 만족하도록 앞으로도 이 정도 연간 수익률을 지속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 구간 리그테이블에도 △타임폴리오 The Time-H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0.28%) △타임폴리오 The Time-Q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9.95%) △타임폴리오 The Time-Q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9.60%) 등 3개 펀드를 올렸다. 이들은 2016~2017년 사이 설정된 펀드들로 모두 멀티전략을 구사한다.

이밖에 △브레인 태백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21.30%) △알펜루트 몽블랑4807 멀티전략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17.45%) △알펜루트 마테호른4478 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14.35%) △씨앗멀티-仁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3.58%) 등이 중대형 펀드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소형펀드 수익률 1위, 더블유운용

설정액이 500억원 미만인 소형 펀드는 187개, 이들의 설정액 총액은 4조363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단순평균 수익률은 6.99%를 나타냈다. 소형펀드 수익률 10위권 펀드 중 절반이 롱바이어스드를 주전략으로 취했다.


소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건 전체 헤지펀드 수익률 1위를 차지한 ‘W M4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다. 이 펀드는 2018년 9월 설정된 프로젝트 펀드로 이번에 처음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진입했다.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가 발행한 우선주와 보통주에 집중 투자했는데 큐리언트 주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수익률이 뛰었다. 작년 1년 간 큐리언트 주가는 53.27% 올랐다.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았던 건 ‘JB TA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56.57%)다.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을 약 6대4 비중으로 편입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에 수익률에 크게 기여한 건 해외주식이었다.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시장 노출도를 적절히 조절했는데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투자한 것이 우수한 수익률로 연결됐다.

이 밖에 소형펀드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펀드는 △유경 코스닥벤처 플러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55.90%) △쿼드 Definition 7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48.33%) △쿼드 헬스케어 멀티스트래티지 3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46.3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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