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글로벌기술주·코스피200' 상승 베팅 [1분기 추천상품]'스테디셀러' 피델리티글로벌테크펀드 추천…국내는 '인덱스' 투자 권유
최필우 기자공개 2020-01-16 08:10:0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1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은 1분기 글로벌 기술주 섹터에서 수익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해외펀드 투자를 권했다. 국내에 투자할 때는 인덱스펀드 활용을 추천했다.14일 더벨이 취합한 판매사 추천상품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분기 5개 국내펀드와 4개 해외펀드를 추천했다. 국내펀드 3개, 해외펀드 1개가 이번 분기 새롭게 추천됐다.

신한은행이 새로 추천한 해외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우량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술주들이 주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형 판매사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theWM에 따르면 14일 기준 1년 수익률 37.95%, 3년 수익률 74.47%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1분기 이 펀드를 추천한 건 아직 글로벌 기술주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작년 한해 동안 수익률이 대폭 올랐지만 5G, 자율주행 등의 기술주 섹터 성장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1분기 주가 상승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지난 분기에 이어 가판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이 글로벌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추천상품 선정에 반영됐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어 재선을 노리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시 부양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내펀드로는 '대신 KOSPI200 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추천됐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 움직임에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다. 운용역의 의지와 상관 없이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률이 오르고,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률도 내려간다.
신한은행은 국내의 경우 특정 섹터나 테마에 주목하는 것보다 인덱스 투자로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리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2018년과 2019년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같은 기간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오른 것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만큼 1분기에 상승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유진 챔피언 공모주 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 '미래에셋 배당과인컴 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도 추천했다. 두 펀드는 각각 공모주와 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상승장 전망에 치우치기보다 다양한 전략을 가미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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