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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자회사 연내 나스닥 상장…가치 7000억 규모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인수금융 잔액 5월말 상환 완료

성상우 기자공개 2020-02-06 08:09:2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셜카지노게임 서비스 업체 더블유게임즈가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옛 디에이트게임즈)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올해 안에 상장을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6000억~7000억원 범위로 평가되고 있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 인수 당시 조달했던 인수 금융 잔액은 올해 중 상환 완료된다.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재무총괄 이사는 5일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디에이트게임즈에서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로 사명변경한 자회사의 미국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 SEC에 일정한 서류를 제출한 상태며, 이는 한국 기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해당한다. 제출 이후 상장 완료까진 6개월 내외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1~2년전부터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던 자회사 DDI의 상장 지역과 일정을 사측이 최종 확인한 것이다. 지난 2018년 당시엔 더블유게임즈측이 이 회사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순수 미국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장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닥 상장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고, 작년엔 나스닥 시장 상장이 추진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 참가한 애널리스트들은 DDI의 상장 지역에 대한 최종 확인을 요구했고, 이에 회사측이 미국 시장 상장 계획을 확인했다.

미국 시장 상장을 결정한 배경엔 최근 국내 증시 게임업종이 전반적 침체에 빠져있는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밸류를 평가받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DDI가 순수 미국 기업으로 국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과 멀티플 프리미엄을 받기에 미국 시장이 더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시장에선 이 회사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6000억~7000억원 범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공모 규모는 약 2억달러선이다.

DDI는 회사 전체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는 '더블다운카지노(DDC)'를 서비스하는 100% 자회사다. 실적은 매 분기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지난해 1분기부터 매분기 700억원대 후반의 매출이 DDC에서 나왔다. 4분기 매출은 785억원이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 5138억원 중 3000억원 이상을 DDI를 통해 거둬들이는 구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추정한 DDI의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3344억원, 3511억원이다.

DDI는 지난 2017년 더블유게임즈가 9425억원을 들여 인수한 카지노 게임 자회사다. 당시 애플 마켓 기준 소셜카지노 부문 매출 1위인 DDC를 서비스하며 세계 최대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로 평가받았다. 이 M&A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당시 시장 점유율 10.8%를 가져가며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2위 기업으로 뛰어올랐다. 인수 금액은 더블유게임즈의 현금 3500억원을 포함해 PEF의 메자닌 투자와 삼성증권이 주선한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당시 조달한 3150억원 규모의 인수 금융 잔액은 2월 기준 400억원 수준이다. 이달 말 200억원과 5월말 나머지 금액 상환을 통해 상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2019년 실적 [자료=더블유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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