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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파트너스 '자신감', 레버리지 키운 롱숏펀드 '도전' [인사이드 헤지펀드]동일업종 종목별 롱숏으로 변동성↓…신규펀드 레버리지 50→100% ‘확대’

이민호 기자공개 2020-02-10 08:08:3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08: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이 약 3년간 쌓은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기존보다 레버리지를 더 키운 롱숏펀드를 내놨다. 기존에 하방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펀드는 좀 더 적극적인 운용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한&파트너스 용눈이오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하고 이번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을 판매사로 확보한 상태며 추가로 NH투자증권과 판매계약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펀드는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이 기존에 주력으로 운용하던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의 롱숏펀드다. 다만 기존 롱숏펀드인 ‘스카이’, ‘블루’, ‘오션’보다 그로스 익스포저(Gross Exposure)를 크게 가져가는 점이 다르다. 그로스 익스포저는 펀드순자산 대비 투자에 노출된 금액을 의미한다. 기존 롱숏펀드가 순자산의 50~60%의 레버리지를 일으켰다면 ‘용눈이오름’은 이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100% 수준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롱숏펀드보다 적극적인 운용을 펼치는 셈이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롱숏펀드에서의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데 집중해왔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장 출신인 한상수 대표가 2017년 3월 이퀄자산운용의 지분을 인수해 출범한 운용사다. 동일 업종에서의 서로 다른 종목에 대해 각각 롱과 숏을 구사하는 전략으로 하방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운용의 핵심이다.

이번에 그로스 익스포저를 키운 펀드를 내놓은 데도 운용사 출범 이후 약 3년간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확보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는 운용역량에 대한 검증에는 적어도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한 대표의 신념에 따른 것이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이 2017년 4월 내놓은 설정액 101억원(2019년말 기준) 규모 ‘블루’는 2019년 한 해 동안 15.8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33.57%다. 같은 시기 출시한 106억원 규모 ‘스카이’는 2019년 수익률 8.41%로 누적수익률은 24.17%다. 지난 5일 기준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액은 680억원이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현재 5억원 규모로 ‘용눈이오름’을 설정한 상태며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리테일 자금을 모집해 100억원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존에 우선순위에서 다소 밀려나있었던 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3년 동안 펀드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았다는 판단으로 좀 더 적극적인 운용을 펼치는 펀드를 출시했다”며 “’용눈이오름’이라는 펀드명도 수익률을 끌어올려 향후 같은 전략의 펀드를 시리즈로 꾸준히 출시하자는 바람을 담아 매니저들이 직접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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