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강방천 '1등주 장기투자' 철학, 해외에서도 '통했다'[올해의 해외주식형펀드]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루이비통·페이스북' 선제투자 적중

최필우 기자공개 2020-02-27 12:39:2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 LVMH(루이비통). 작년 한해 주가가 지칠줄 모르고 올라 국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해외주식 종목들이다. 수년 전부터 이 종목들에 꾸준히 투자해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해외주식형 펀드가 있다. 바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이 그 주인공이다.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는 작년 한해 29.47%로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8년 7월 7일 설정된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 25일 기준 265.75%에 달한다. '2020 코리아 웰스매니지먼트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해외주식형펀드' 부문에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는 트랙레코드다.

이 펀드는 소수펀드 원칙을 지향하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시그니처 펀드 중 하나다. 1등 주식에 장기투자한다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해외 기업에 투자한다. 지난해 12월초 기준 상위 종목을 보면 LVMH(3.25%), 에르메스(3.22%) 등 명품 소비주와 페이스북(3%), 알파벳(2.99%), 애플(2.83%) 등 IT 기술주가 골고루 담겨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최근 해외 주식이 각광받던 시기에 이 종목들은 담은 게 아니다. 펀드 내 비중이 가장 높은 LVMH는 현재 시가총액이 230조원을 웃돌지만 에셋플러스가 이 종목을 처음 담았을 때는 40조원에 불과했다. 시총 7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페이스북은 50조원일 때 담았다. 확신을 가진 종목에 한번 투자하면 섣불리 매매하지 않는 에셋플러스의 진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2008년 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가 설정될 때만 해도 국내 운용사가 해외 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건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다. 지금도 해외 운용사에 운용을 위탁하거나 정기적으로 자문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경우가 업계에 대부분인 게 현실이다. 현지 경제 동향과 개별 기업 이슈를 일일이 추종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서다. 하지만 국내에서 검증된 '1등 기업 장기투자' 철학을 해외에 동일하게 적용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게 잦은 트레이딩과 포트폴리오 변경은 필요치 않았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기준에서 필요한 정보는 국내에도 차고 넘쳤다.

책임운용역이 바뀌지 않고 오랜 기간 펀드를 운용한 게 장기 투자 철학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다. 정석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장(전무·사진)은 2009년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 책임 운용역을 받아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 설정 초반 글로벌 금융위기로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는 과정 등을 이겨낸 게 그의 운용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운용역 한두명이 아닌 본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팀 운용 체계를 구축한 것도 뛰어난 종목 선정 비결이다. 정 본부장은 본인이 종목 선택에 일일이 개입하기보다 해외운용본부 소속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토론을 이끌어내는 데 더 힘쓰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 밝은 구성원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하면 지속 성장 가능한 1등 종목을 발굴하고 장기간 투자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10년 넘게 운용 철학을 지켜 온 덕분에 지난해에도 고수익을 기록하는 게 가능했다"며 "운용역 한두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팀운용 체계를 구축한 만큼 꾸준히 우상향하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