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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운용, 대표 돌연 '사의'…최준혁 부사장 '등판' 차문현 전 대표 2월말 사임…신설 인프라본부 중심, 신사업 발굴 '지속'

김진현 기자공개 2020-03-05 13:23:2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6: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자산운용을 이끌던 차문현 대표가 돌연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놨다. 일신상의 이유로 떠난 차 대표를 대신해 최준혁 부사장이 알파에셋운용을 이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차문현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사임했다. 알파자산운용은 대표 공석을 메우기 위해 최준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앉혔다.

최 부사장은 위스콘신대학을 졸업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 지점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알파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알파자산운용은 차 전 대표 사임과 관계 없이 그간 추진해온 사업 영억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차 전 대표가 합류하면서 인프라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체투자 영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놨기 때문이다.

차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인프라본부를 신설하고 KDB인프라자산운용 자산운용2본부장을 지낸 이헌 본부장(전무)을 수장으로 앉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출신인 차 전 대표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 등 대체투자 영역을 미래 먹거리로 발굴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같이 인력을 영입하고 조직을 세팅했다.

현재 3명의 인력으로 조직 세팅이 완료됐고 지난 1월 사모펀드(PEF)인 '알파뉴폭스텔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펀드는 국내 기관투자가가 수익자로 참여해 있는 호주의 미디어 회사인 폭스텔매니지먼트 투자 펀드의 투자자금을 리파이낸싱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정됐다.

조직 세팅 이후 본격적으로 딜 발굴 등 사업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차 전 대표의 공백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SK빌딩으로 회사를 옮기면서 알파에셋자산운용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에 나섰다. 체질 개선을 위해 차 전 대표 외에도 금융감독원에서 자산운용검사국 검사팀장, 검사팀장, 금융투자검사국 검사팀장 등을 지낸 이재현 전무를 위험관리총괄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는 알파에셋자산운용 시절이던 2018년 운용펀드를 둘러싼 잡음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당시 운용하던 법인용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자가 대거 환매요청을 해오면서 환매 연기를 선언했다. 당시 해당 MMF는 카타르국립은행(QNB)의 정기예금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편입했는데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환매 연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해당 ABCP를 상환받아 MMF 정상운용을 재개하고 포트폴리오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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