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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슬라이드' 엔비티, IPO 순항…사업모델 '합격점' 사업성 평가 'A·A'로 통과, 하반기 특례상장 …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양정우 기자공개 2020-06-12 15:35:5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1일 06: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잠금화면 애플리케이션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엔비티(NBT)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으로 IPO 트랙을 확정한 가운데 상장 요건인 평가 등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최근 코스닥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하반기 IPO에 나서기 위한 사전 채비를 마무리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IB업계 관계자는 "엔비티가 사업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은 만큼 하반기 코스닥 입성에 도전할 것"이라며 "상장주관사는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창적 비즈니스 기업, 사업모델 특례 대상…엔비티, 애드테크 기술 호평

사업모델 특례상장은 독창적 사업모델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실적이 아직 수익 궤도에 오르지 못했으나 성장 여력이 높은 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사업모델의 타당성, 경쟁력, 개발 역량 수준 등 다양한 평가 모델을 활용해 해당 기업의 상장 적격성을 심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시도하려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와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엔비티는 사업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건 무엇보다 IT 기술을 적용한 '애드테크(AD Tech)' 기술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업모델의 기반기술 자립도가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시장매력도와 사업모델 타당성, 경쟁우위도, 사업경쟁력 등 주요 판단 지표에서도 상장사로 거듭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엔비티는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인 캐시슬라이드(사진)를 선보여 유명세를 탔다. 현재 2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해 중국에서 '쿠화(Coohua)' 서비스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캐시슬라이드는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을 애플리케이션 광고로 설정하는 대신 사용자에게 적립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무작위로 광고가 등장하고 광고비로 3~5원이 적립된다. 친구에게 앱을 추천하거나 미션에 참여하는 이벤트로 추가 적립금도 얻을 수 있다.

◇B2B 서비스 '애디슨', 흥행몰이 행보…'앱+재테크' 앱테크, 젊은 세대 인기

캐시슬라이드와 함께 '캐시피드' 등 B2C(Business to Consumer) 모바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애디슨'를 필두로 B2B(Business to Business) 애드테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서비스가 주목을 받은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통합 매출액으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젊은 층에선 '앱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앱테크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다.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토대로 짧게는 1~2초, 길게는 2~3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적립금을 쌓고 있다. 액수가 크지 않지만 투자에 실패할 리스크없이 꾸준히 돈을 모을 수 있다.

시장 관계자는 "캐시슬라이드는 잠금을 해제하는 것만으로 적립이 되는 서비스"라며 "최신 뉴스와 트렌드 동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령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서비스인 만큼 공모시장에서 이목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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