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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더벨 M&A 포럼]"글로벌 M&A 시장 침체, 3분기부터 점진적 회복"김선식 인트라링크스 한국 대표 "2분기부터 반등 조짐"

김혜란 기자공개 2020-07-24 10:54:2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크게 위축된 국내·외 인수·합병(M&A) 시장이 3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기업과 재무적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선식 인트라링크스 한국대표(사진) 2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0 더벨 M&A포럼'에서 "올해 상반기 국내외 글로벌 M&A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0년 중 딜메이킹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5, 6월부턴 일부 지역과 섹터를 중심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며 "3분기엔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트라링크스는 M&A와 파이낸싱, 대체투자 등 금융 거래 등에 사용되는 가상데이터룸 (Virtual Data Room)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인트라링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전체 M&A 거래의 절반가량이 인트라링크스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방대하게 축적된 거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글로벌 M&A시장을 예측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크게 입었던 경제·산업 분야의 불확실성이 다소나마 걷혀가고 있다는 점, 사모투자펀드(PEF)의 미집행 투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을 하반기 M&A 시장의 회복세를 점치는 근거로 들었다.

인트라링크스는 초기 단계 M&A 활동을 추적해 향후 M&A 규모를 예측하는 내용의 'Deal Flow Predictor'를 매 분기 발표한다. 최근 집계가 마무리된 이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하반기 M&A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컨슈머·리테일 분야가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이나 헬스케어 분야도 전년에 비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시장도 하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같이 전년보다 6% 안팎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헬스케어나 전통 제조업 분야 딜은 부진한 반면 금융, 에너지 분야에서 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대표는 특히 코로나 이후 딜 프로세스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포스트 코로나 전후로 딜을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며 "딜 메이커나 기업 M&A 담당자들이 전략을 재정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환경에 맞는 딜 메이킹 전략의 세 가지 키워드를 'Virtualization'(가상현실화), 'Digitalization'(디지털화), 'Automation'(자동화)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딜 소싱에서부터 마케팅, 실사, 클로징까지 M&A 절차를 가상화한 온라인 폴랫폼을 통해 딜이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가상현실 기술을 사용한 딜 소싱과 마케팅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면 시간과 자원을 절감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데이터룸의 문서를 신속하게 분류해 실사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 자동화 기능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 M&A 추진 동력이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은 분명하다"며 "이미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선제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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