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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본부, 21분기째 '적자'...원가절감 '위안' 2분기 영업손실 2065억…'고정비 감축·ODM 확대' 주력

최필우 기자공개 2020-07-31 12:32:4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0일 18: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가 21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원가절감 효과를 보며 위안 거리를 얻었다. LG전자는 2021년 MC본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고 중저가폰을 활용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C본부는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을 늘려 비용을 절감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8338억원, 4954억원으로 집계됐다. MC본부는 매출액 1조3087억원, 영업적자 2065억원을 기록했다.


MC본부는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락다운(봉쇄조치) 해제되면서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01억원(31.3%) 증가했다. 다만 분기 영업적자를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영업적자폭은 313억원(13.2%) 줄어드는 데 그쳤다.

LG전자는 매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에 투입되는 고정비를 줄이는 게 사업구조 개선의 골자다. 부품 소싱 경로를 다각화를 통한 변동비 축소 작업도 병행 중이다.

ODM 방식을 적용해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도 줄여가고 있다. LG전자는 당초 ODM 방식을 저가 스마트폰에 활용해 왔으나 최근 중가 스마트폰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원가 절감 덕분에 2분기 영업이익률 수치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78%다. 지난해 4분기 -25.15%, 올 1분기 -23.81%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완화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


기존의 원가절감 전략 효과가 더 커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흑자 전환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도 존재한다. LG전자는 목표로 염두에 둔 흑자전환 시점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정비는 물론 변동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라며 "2021년 턴어라운드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보급형 5G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최근 북미 등에서 5G 휴대폰 수요가 늘고 있어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하반기 스마트폰시장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것도 호재다. LG전자는 북미에서 보급형 5G 휴대폰, 중남미에서 중저가폰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한 매출액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며 "하반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빠르게 시장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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