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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한국증권, 항공사 딜로 ‘유증’ 선두...KB증권도 '두각'[ECM/유상증자] 2년3개월만에 조단위 빅딜 등장...유상증자 주관실적 회복세

최석철 기자공개 2020-10-05 10:00:2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9일 06: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3분기 유상증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분기에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유상증자 딜을 연이어 주관하면서 선두를 차지했다.

2년 3개월여 만의 첫 조단위 빅딜이었던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공동 주관한 하우스들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에 움츠러들었던 주식 시장이 3분기에 활기를 띄면서 4분기 유상증자 주관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3년만에 유증 선두 도전...대한항공 딜 주관사, 상위권 포진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유상증자 1위 하우스에 등극했다. 주관 실적은 6758억원이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유상증자 실적 선두에 한발 다가섰다.

상반기까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던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에 별다른 딜을 수임하지 못하면서 7위(주관 실적 1696억원)로 내려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에이치엘비(3391억원)에 이어 하반기 유상증자 최대어로 꼽혔던 1조127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대한항공에 이어 8월 1506억원의 제주항공 유상증자도 단독 주관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이 밖에 3분기에 에이디테크놀로지(674억원), 초록뱀미디어(427억원), 한국유니온제약(202억원) 딜을 각각 단독으로 대표 주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NH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5812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2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약 900억원 차이다. 1분기 HDC현대사업개발(3207억원) 딜에 주관사로 참여한 데 이어 3분기에 대한항공(1조1270억원), CJCGV(2209억원), 이수화학(556억원), 퓨쳐켐(303억원) 등 4건의 딜을 수임했다.

3위는 5425억원의 실적고를 쌓은 KB증권이 차지했다. 3분기에만 6건의 딜을 추가하면서 누적 3분기 기준 7건의 딜을 마무리해 건수 기준으로는 최다 실적을 거뒀다. 진원생명과학(765억원), 세하(357억원), 퓨처캠(303억원), 엘앤에프(827억원), 비비안(430억원) 등 중소형 딜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대우(3514억원), 키움증권(2895억원), 유진투자증권(1886억원) 등이 많은 주관 실적을 쌓았다.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한 하우스들이 모두 유상증자 시장 상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각각 2254억원의 실적고를 나란히 쌓았다.

대한항공 유상증자는 2018년 상반기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1조원대 딜이 시장에 나온 이후 2년3개월여 만의 첫 조단위 빅딜이었다.

◇유상증자 주관실적 3조, 전년 대비 2배...두산중공업 등 중대형 딜 예정

모처럼 조 단위 빅딜이 등장하면서 전체 유상증자 주관실적 규모도 커졌다. 올해 9월 기준 3조71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431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수백억원대의 중소형 딜 역시 3분기에 부쩍 늘었다. 유상증자 딜 40건 가운데 24건이 3분기에 진행됐다. 이 중19건이 1000억원 미만의 딜이었다.

4분기에도 두산중공업(1조3000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3000억원), 헬릭스미스(2817억원) 등 중대형 유상증자 딜이 예정됐다. 이를 필두로 4분기에도 유상증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 하우스들의 주관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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