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2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R(지에스이앤알)이 올 들어 세 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신용등급은 A+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오버부킹을 잇달아 기록하는 만큼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GS E&R이 3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29일경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며 발행일은 11월 6일이다.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GS E&R은 올 들어 공모채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과 6월에도 공모채를 찍은 데 이어 한 번 더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GS E&R이 공모채를 한 해에 두 번 이상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채 시장에서 잇달아 오버부킹을 기록한 덕분으로 보인다. GS E&R은 올해 3월 3년물과 5년물 공모채를 발행하던 당시 모집금액 1500억원에 모두 3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덕분에 23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수 있었다.
4월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공모채 시장이 출렁댔지만 투자심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올해 6월 공모채를 찍을 때에도 모집금액 700억원에 모두 169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덕분에 GS E&R은 1200억으로 증액 발행했다. A급 공모채를 향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점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구조가 안정적인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GS E&R은 반월과 구미의 산업단지에서 열병합발전을 진행해 증기와 전기를 판매하는 집단에너지사업자다. 종속법인으로 GS동해전력(석탄화력발전), GS포천그린에너지(산업단지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GS로 지분의 87.9%를 보하고 있다.
GS E&R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서 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집단에너지와 석탄발전에 기반을 둬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신규사업 투자계획을 일부 미루면서 올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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