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GS E&R, ‘오버부킹’에 공모채 증액 발행 확정 [Deal Story]모집금액 300억에 수요예측서 2010억 주문 확보, A+ 신용도 안정적 유지

이지혜 기자공개 2020-11-02 15:01:3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R(지에스이앤알)이 공모 회사채를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한 덕분이다. 올 들어 세 차례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달금리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자산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자군이 형성됐다.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발행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GS E&R의 신용등급은 A+다. 사업구조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코로나19 사태에도 크기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500억 발행, 개별민평 수익를 회복 ‘힘’

3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GS E&R이 공모채를 증액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당초 300억원을 모집금액으로 설정했지만 500억원을 발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만기는 5년 단일물이다.

오버부킹에 성공한 덕분이다. GS E&R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모두 2010억원의 수요를 모아 7배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과 6월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2배수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크게 높아졌다.

조달금리도 2%대 초반에 결정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모집금액 300억원 기준으로 -33bp, 500억원 기준으로 -28bp에 수요가 형성됐다.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 (한국자산평가㈜, 키스채권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 따르면 GS E&R의 개별민평금리 산술평균은 26일 기준 2.46%다.

증액 발행해도 가산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우호적 수준에 책정되는 것이다. 당초 GS E&R은 공모희망금리밴드로 개별민평금리 대비 -30~+10bp를 제시했다.

GS E&R이 개별민평금리를 낮추는 데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3월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할 때까지만 해도 GS E&R의 개별민평금리는 등급민평금리보다 낮았다. 그러나 6월 공모채를 발행한 직후부터는 개별민평금리가 등급민평금리보다 높아졌다. 확정가산금리가 개별민평금리의 +67bp에 형성된 탓이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직전 공모채 발행 당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서 개별민평금리가 등급민평금리보다 높게 잡혔다”며 “이번 공모채를 발행하는 이유도 개별민평금리를 정상화하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

GS E&R은 올해 만기 도래 회사채 규모가 2500억원이다. 그러나 회사채는 4000억원을 발행하며서 순발행액에 1500억원에 이른다. 자금이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개별민평금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비교적 적은 금액이나마 공모채를 발행했다는 것이다.

◇사업구조 안정적, 투심 잡기 성공

GS E&R의 흥행배경으로 안정적 사업구조가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집단에너지와 발전부문의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며 수익창출력도 우수하다”며 “대규모 투자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지만 수익창출력이 개선돼 재무부담을 덜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GS E&R은 종속회사 GS풍력발전을 통해 풍력발전사업을, GS동해전력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사업을, GS포천그린에너지를 통해 포천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집단에너지부문에서 반월에 220여개 업체, 구미에 60여개 업체, 장자와 신평에 60여개 업체 등 공단을 중심으로 증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석탄화력발전부문은 총발생원가와 이익을 일정수준으로 보상받는다. 사업안정성이 좋은 이유다.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된 점도 재무건전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GS E&R은 동해 석탄화력발전서와 포천열병합발전소, 경북 영양의 풍력발전소 건설 등에 투자했다. 비록 앞으로도 풍력 등 신재생 발전 투자는 지속할 계획이지만 총 투자규모는 과거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덕분에 GS E&R은 A+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있다. GS E&R은 2014년 신용등급이 A0에서 A+로 올랐다. 그 뒤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유지했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리테일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형성됐다"며 "발행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사업구조의 변동성도 적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GS E&R은 이번 공모채를 11월 6일 발행한다. 자금 사용 목적은 올해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 500억원을 차환하는 것이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별도의 인수단없이 모든 물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