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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PMI 포럼]거스를 수 없는 ESG 물결 "PE 시장도 주목해야"이용진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 "임팩트 투자 수익률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0-11-20 11:26:4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PE)펀드 시장 내 ESG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글로벌 기준 ESG 투자자산이 30조원을 돌파, 규모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유한책임사원(LP)들의 ESG투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PEF의 임팩트 투자 기조가 국내에서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멈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더벨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 Investment Forum)에 참석한 이용진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는 글로벌 PE의 ESG투자 현황 및 국내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용진 시니어 파트너는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이뤄지던 ESG 투자가 최근 국내에서도 확대되고 있다"며 "수익성 뿐만 아니라 ESG 가치에 방점을 둔 투자 기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현재 북미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자산의 30% 이상이 ESG를 고려해 투자가 결정되고 있다.

그는 이어 "기업 이익의 30% 이상이 ESG 투자와 연관되어 있다"며 "ESG는 연간 4조 달러 이상의 규모로 이미 다양한 산업을 좌우할 수 있는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설탕세' 이슈를 예를 들면서 "환경과 거버넌스 등 사회적 이슈가 결국 기업의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킨지는 ESG를 '하이 리턴'(High return)의 투자 섹터로 전망했다. 이 시니어 파트너는 "ESG를 성장 기반으로 마련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수익률 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ESG를 기반으로 투자를 한 회사들은 앞으로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PEF에 출자하는 LP들 사이에서도 ESG투자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무한책임사원(GP) 가운데에는 ESG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곳도 있다"며 "현재 LP 가운데 63%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ESG를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 분야를 중심으로 한 임팩트 투자는 현재 PE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임팩트 투자 가운데 PE 규모는 2%에 불과하지만 그 규모가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투자 수가 적다보니 IRR 역시 전체 수익률과 비교할 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니어 파트너는 "대다수 LP들은 ESG투자 전략을 통해 향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ESG 기반이 부족한 기업이 각종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 노하우가 확보될 경우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맥킨지가 LP를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 75% 가량이 향후 ESG 투자 노하우가 축적될 경우 투자 회수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운송업, 농업, 탄소 관리 등 3~5조 달러 규모의 ESG투자 테마가 PE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전기차, 공유차 섹터의 투자가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 시니어 파트너는 "ESG투자는 단순히 수익성 뿐 아니라 미래 세대,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한국 내에서도 ESG 투자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용진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가 19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더벨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 Investment Forum)에서 글로벌 PE의 ESG투자 현황 및 국내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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