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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노리는 대명소노그룹, 재무여력은 계열사 동원 가용 현금 3300억선, FI 유치 가능성 제기···그룹 사옥 매각 복안

이명관 기자공개 2020-11-25 08:28:1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08: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리조트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대명소노그룹의 재무 여력을 어느정도 될까. 금호리조트의 몸값이 2000억원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명소노그룹이 단독으로 인수를 추진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사옥 매각 결과에 따라 실탄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볼 때 단독 인수가 아닌 재무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이룰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지주사인 대명소노를 축으로 지배구조가 구축돼 있다. 핵심 계열사는 소노호텔앤리조트와 대명코퍼레이션이다. 사업 구도나 자금 여력을 고려하면 그룹 내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인수주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작년말 기준 보유 현금성자산은 1984억원이다. 보유 자금을 고스란히 쏟아붓더라도 금호리조트를 인수하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올들어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실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거두며 한 때 확진자 수가 감소하며 회복되는 듯 했으나 이태원 발 집단 감염을 비롯해 변수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또다른 계열사인 대명코퍼레이션(현 대명소노시즌)이 우군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계열 일감을 기반으로 리조트 업에 더해 렌탈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1400억원 수준이다. 두 계열사의 보유 현금을 고려하면 가용 가능한 현금은 3300억원 가량 된다. 단독으론 힘들지만 합심할 경우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보니 무리하게 보유 자금을 투입하기엔 부담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에선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렇다고 대명소노그룹에 히든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선제적으로 본사 사옥 유동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대명소노그룹이 본사 사옥인 대명타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주사인 대명소노(옛 대명홀딩스)를 비롯해 소노호텔앤리조트, 대명코퍼레이션 등 계열사가 입주했다. 대명타워는 대지면적 3780㎡, 연면적 3만4140㎡,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다.

대명타워 매각이 성사되면 등기상 소유자인 소노호텔앤리조트(옛 대명레저산업)로 자금이 들어온다.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대명타워 매각을 통해 3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충분히 금호리조트 인수대금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는 셈이다. 관건은 시기다. 대명타워 매각이 초반단계다 보니 금호리조트 매각 프로세스에 맞춰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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