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내년 공모채도 KB·NH·한국증권과 함께한다 3년 연속 대표주관사 선정…1월 중순, 2000억 규모 발행 예정
이지혜 기자공개 2020-12-17 13:58:0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가 2021년 공모 회사채 발행을 맡을 대표주관사단을 선정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표주관사단을 대폭 확대했지만 올해는 증권사 3곳 정도로 추렸다. AA급 시장이 비교적 안정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GS는 2021년 공모채 발행을 주관할 증권사를 확정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공모채를 발행할 때 대표주관사단을 5곳으로 대폭 늘렸지만 이번에는 다시 3곳으로 줄였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당시와 달리 2021년 1월에는 시장이 비교적 안정되리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GS의 공모채 대표주관을 맡은 것은 이번으로 3년째다. 2019년부터 꾸준히 함께해왔다.
결과도 매번 양호했다. 2019년 4월 공모채를 발행할 때에는 모집금액 1600억원에 모두 1조52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하기도 했다. 덕분에 ㈜GS는 2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하면서도 조달금리를 개별민평금리보다 한참 낮출 수 있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다. AA급에서도 미매각 사례가 발생하는 등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모집금액 2000억원에 50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하며 선전했다.
㈜GS는 대표주관사단은 확정했지만 세부적 계획은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 1월 15일경 공모채를 발행하겠다고 밑그림만 그려뒀을 뿐이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공모채 발행시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만기 구조 등은 발행사와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규모는 약 2000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쓴다. ㈜GS는 2021년 1월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한편 ㈜GS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0/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GS그룹의 지주사로서 계열 전반에 안정적 지배력을 보유했고 주요 사업자회사의 사업기반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며 "배당금 수익이 우수하며 임대수익과 상표권 수익수준도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GS는 GS에너지와 GS리테일, GS홈쇼핑, GSEPS, GSE&R, GS글로벌, GS스포츠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핵심기업인 GS칼텍스는 GS에너지를 통해 지배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허창수 회장을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GS 지분 48.31%를 보유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매출 1위에도 영업이익 급감 이유는
-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빌보드와 글로벌 공략 '속도'
- [뮤지컬 제작사 열전]제작사 빅5, 시장 확대에 '함박웃음'…외형 '껑충'
- SM, 카카오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 동참…청사진은
- [Inside the Musical]쇼노트의 실험 <그레이트 코멧>, 무대와 객석 허물다
- 하이브, UMG와 10년 독점계약...경제적 효과는
- 지난해 BTS 일부 멤버 재계약 금액, 500억대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