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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VVIP 전담 '클럽원 PB' 출범후 첫 교체 사모펀드 판매 재개 '포석'...신임 조윤식 센터장 리스크관리 업무 경험

이민호 기자공개 2021-01-25 08:05:1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고액자산가 고객 전담 점포인 클럽원(Club1) PB센터의 센터장과 소속 골드PB 일부를 교체했다. 센터장에는 영업 경험과 함께 리스크관리 경험도 보유한 인물을 선임했으며 신규배치 골드PB 선정에는 금융투자상품 지식과 판매 경험에 방점을 찍었다. 부진했던 사모펀드 판매를 재개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Club1PB센터 센터장과 소속 골드PB 3명을 교체했다.

신임 Club1PB센터장에는 PB사업부 기획 및 영업지원 팀장, 압구정PB센터 골드PB 부장, 이촌동골드클럽 센터장 등을 거친 조윤식 센터장이 부임했다. 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영업 경험이 풍부한데다 리스크관리본부 기업심사역을 담당한 이력도 있어 금융투자상품 영업 중심의 Club1PB센터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김영호 Club1PB센터장은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행내 PB영업 핵심인 영업1부PB센터장으로 이동했다.

특히 소속 골드PB 일부를 교체한 것은 Club1PB센터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이 클럽원 센터를 처음 선보인 것은 2017년 8월이다. 고액자산가 고객 기반을 다수 확보하고 있던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를 모태로 하나은행 PB센터가 결합해 복합금융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고액자산가 대상 여신업무를 전담할 팀장급 RM 인력 1명을 신규 투입하기도 했지만 골드PB 구성에는 그동안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나은행 Club1PB센터의 경우 센터장 외 12명의 골드PB가 배치돼 고객 저변을 넓혀왔으며 관리자산규모를 약 2조8000억원까지 늘리며 성공적인 모델로 안착했다. 을지로 신사옥 소재 영업1부PB센터의 관리자산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Club1PB센터에 신규 배치할 골드PB를 선정하면서 금융투자상품 지식과 영업 경험을 면밀히 따져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0년 주춤했던 사모펀드 판매를 2021년 다시 확대하려는 계획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2019년과 2020년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등 일련의 사모펀드 부실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모펀드 판매를 일시 중단해왔다. 2020년 11월 하나금융그룹 청라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의 선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고 리테일고객에게 약 500억원 규모 룸을 열어주면서 사모펀드 판매를 재개했지만 예년 수준의 정상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은 사모펀드 판매에 다시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국내 및 해외 증시 호조에 따라 주식 직접투자에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증시가 다시 안정기에 접어들면 이런 투자수요를 유입할 곳은 결국 중위험 중수익의 사모펀드 상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최종 투자자산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분명한 해외재간접투자 등 형태의 상품을 지양하고 외부 전문사모운용사로부터의 상품 소싱도 크게 줄인다. 대신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선순위 대출채권처럼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인컴형 상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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