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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사모채 700억 추가 발행 착수 상반기 마지막 발행...올 들어 1분기에만 2400억 조달

김수정 기자공개 2021-01-28 13:04:1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내달 다시 사모 회사채 시장을 찾아 7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한다. 이달 발행한 1650억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약 2400억원을 사모채로 조달하게 된다. 이번 사모채 발행을 끝으로 상반기 자금조달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내달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내달 700억원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 첫 사모채를 발행한지 1개월여 만에 추가 발행에 나서는 셈이다. 앞선 사모채 발행을 주관했던 DB금융투자가 이번에도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논의 중이다.

이에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5일 사모사채를 발행해 1650억원을 조달했다. 트렌치를 2년·2.5년·3년물 등 3가지로 구분하고 각각 350억원, 1050억원, 250억원을 배정했다. 예상보다 수요가 많아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발행 금액을 늘렸다. 만기별 금리는 2년물 3.50%, 2.5년물 3.75%, 3년물 3.90%에 각각 책정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9년 처음 사모채를 발행한 이후 매년 꾸준히 사모채 시장에서 20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019년에는 4차례에 걸쳐 사모채권을 발행해 2250억원을 조달했다. 작년에는 5차례 사모채 시장을 찾아 총 2700억원을 모았다. 특히 올해처럼 1분기에만 2000억원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행 금액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행 조건은 점점 개선되고 있다. 2년물 한 가지로 단일했던 트렌치는 3개까지 늘어났다. 2.5년물은 작년에도 한 차례 발행된 적이 있지만 3년물이 발행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금리(2년물 기준)는 2019년초 발행 물량에 비해 80bp 낮아졌다. 직전 발행 물량보다는 20bp 낮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사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차환과 사업 운영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모두 2250억원이다. 이달에만 총 14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977년 1월 인천조선소로 설립된 글로벌 상위권 조선사다. 2002년 5월 현대중공업 계열에 편입됐다. 현대중공업과 더불어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대형 탱커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선종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건조능력을 보유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삼호중공업에 대해 장기 신용등급 'BBB+/안정적', 단기신용등급 'A3+'를 부여하고 있다. 작년 9월 말 기준 재무안정성 지표는 부채비율 133.7%, 차입금의존도 27.0%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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