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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M&A]해외 항공기 리스사, 채권자 전면 나서나법무법인 광장, 법률 대리인 '등판'…관리인 선임 이슈 부각, 신규 투자자 '정보 획득' 분주

김경태 기자공개 2021-02-01 10:58:4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13: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타항공 채권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최근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관리인 선임을 두고서도 법원에 적극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새 주인 후보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보를 얻기 위해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채권자인 스프라이트 에비에이션(Sprite Aviation No.4 DAC), 아퀼라WSA에비에이션(Aquila WSA Aviation Opportunities II)은 이번주초 서울회생법원에 이스타항공 회생절차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법률 대리인은 법무법인 광장으로 같은날 이해관계인 의견서를 냈다.

스프라이트 에비에이션은 아일랜드 항공기 렌트업체(리스사)다. 아퀼라WSA에비에이션도 아일랜드 기업이며 항공 장비 대여를 한다.

이스타항공의 보유 항공기는 2019년 23대에 달했다. 그 뒤 작년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불발되고 직원들 임금이 체불되는 등 경영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항공기 대부분을 반납했다. 가용 항공기는 결함인 보잉737 2대를 제외하면 3대다.

이스타항공 사건 관계인은 "현재 남아 있는 비행기 3대도 해당 리스사가 빌려준 것으로 그들도 채권단에 속해 있다"며 "전면에서 역할을 하면서 권리 행사를 하려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리스사 외에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 이해관계자 명의로 26일과 27일에 걸쳐 법원에 탄원서와 의견서가 접수됐다. 27일에는 전국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 근로자연대 등도 법원에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의 낸 의견서는 관리인 선임에 관한 것이다.

현재 사측에서는 김유상 대표가 관리인으로 선임되길 바라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김 대표가 관리인이 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본다. 그는 이달 13일 회생절차 신청을 결정하기 위해 열린 이사회에서 최종구 전 사장을 대신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스타항공은 새로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M&A를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매각이 신속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존 경영진이 관리인으로 선임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조종사 노조 등에서는 기존 경영진의 관리인 선임을 반대하고 있어 법원에 서류를 내게 됐다.

새주인 후보자들도 물밑에서 분주하다. 항공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이스타항공에 관심을 드러낸 후보자는 4곳이다. 이중 기존에 협의 상대방으로 알려진 J사 외에 나머지 3곳이 이스타항공의 경영 현황, 회생채권, 임금채권에 관해 정보를 얻기 위해 임직원, 노조 등을 탐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신규 후보자들이 문의할 때 자신들이 소속된 회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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