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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IPO]코로나 수혜 증명, '13조 최대 매출' 적자 5년래 최저외형 2배 껑충 '순손실 5100억'…영업현금흐름 '순유입' 전환

최은진 기자공개 2021-02-14 15:18:3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4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수혜를 입고 쿠팡이 실적 퀀텀점프를 이룰거란 세간의 예상은 적중했다. 모기업 '쿠팡 Inc.(이하 쿠팡 Inc)'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쿠팡의 실적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배가량 늘어난 13조원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2015년 이후 최저치인 5100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이 방역비로만 대략 5000억원을 집행했다고 회자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흑자에 상당부분 가까워진 셈이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쿠팡 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2020년 쿠팡 Inc 및 자회사의 연결재무제표 등이 포함 돼 있다. 쿠팡 Inc는 쿠팡 지분 100%를 소유한 모기업이다. 쿠팡 Inc의 연결회계에는 쿠팡은 물론 쿠팡의 자회사 실적까지 포함된다. 쿠팡의 자회사 실적이 아직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쿠팡 Inc 연결 회계 대부분은 쿠팡 실적인 셈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0년 쿠팡 Inc의 매출은 119억6734만달러로 당시 환율을 반영하면 우리 돈 13조85억원 수준이다. 전년도 달러환산 매출이 62억7326만달러로 당시 환율을 반영하면 7조2525억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이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코로나19와 맞물려 비대면 소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 되면서 쿠팡이 압도적으로 큰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소비의 파급을 여실히 보여준 단면인 셈이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도 함께 증가했다. 매출이 79.4% 증가하면서 매출원가 및 판관비가 각각 79.1%, 41% 늘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합친 총운영비용은 13조582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솟았다.

당기순손실은 4억7490만달러로 당시 환율을 감안하면 우리 돈 5162억원 수준이다. 전년도 순손실이 6억9880만달러, 우리 돈 8079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가 상당폭 줄었다. 특히 외형확장을 본격적으로 꾀한 2015년 이후 5년래 최저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쿠팡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비에 대략 수천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이를 감안하면 상당 수준 흑자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유통의 기본 메커니즘인 '규모의 경제' 효과를 쿠팡 역시 일정부분 증명해 내고 있는 셈이다.

2020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우리 돈 1조3603억원 수준이다. 전년 말 쿠팡이 약 9700억원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현금흐름 측면에서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눈 여겨 볼 부분은 현금흐름이다. 지난해 연업활동 현금흐름이 우리 돈 3278억원가량 순유입했다는 점이다. 공격적으로 사세활장을 했던 2015년부터 내내 순유출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잉여현금흐름은 전년도 마이너스(-) 6000억원대에서 -1000억원 규모로 마이너스 폭을 상당부분 줄였다는 점도 주목된다. 쿠팡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 가운데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의 마이너스 기조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쿠팡의 실적을 좌우하는 활발한 구매활동을 하는 소위 '액티브(Active) 고객'은 지난해 말 기준 1480만명으로 전년도 1180만명 대비 약 26% 증가했다. 이들 액티브 고객 1인당 순수익도 약 161달러에서 256달러로 2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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