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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계열 아이엔테라퓨틱스, 시리즈A 밸류 435억 이온채널 기반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140억 투자 유치로 임상 박차

강인효 기자공개 2021-03-08 07:56:4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5일 08: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벤처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최근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면서 400억원 이상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의 첫 스핀오프(spin-off·분사) 자회사로서 지난달 말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완료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지난달 26일 848만여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다수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했다. 시리즈 A 펀딩 규모가 140억원임을 감안할 때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650원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액면가가 주당 1000원임을 고려하면 시리즈 A 펀딩 밸류에이션은 설립 당시보다 65% 늘어난 셈이다. 밸류에이션은 435억원 정도다.

이번 시리즈 A 펀딩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이앤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8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도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말 연구본부 산하 이온채널신약팀을 스핀오프한 뒤 약 5억원을 출자해 아이엔테라퓨틱스라는 신약 개발업체를 설립했다. 대웅제약은 아이엔테라퓨틱스 지분 98.08%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어 같은해 8월 2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두 달 뒤에는 아이엔테라퓨틱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약 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이엔테라퓨틱스 자본금은 30억원가량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등 관련 특허를 현물 출자한 대가로 대웅제약에 149억원 규모의 1492만여주의 신주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온채널은 생체막 내외의 ‘이온(전하를 띠는 원자)’을 통과시키는 막단백질이다.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신경 흥분 등 많은 신호 전달에 관여해 신경계 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시리즈 A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iN1011-N17’의 초기 임상을 진행한다. iN1011-N17은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의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이 진행 중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전임상(동물실험)에서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계열 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보다 iN1011-N17의 효능이 앞서는 것을 증명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비마약성 진통제에 관심을 가진 글로벌 제약사 6곳으로부터 접촉을 요청받았다.

아이엔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iN1011-N17의 임상 2상(PoC·Proof of Concept)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을 한 후 2025년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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