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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1호 벤처' 젠셀매드, 60억 시리즈A 유치 LSK·데일리·마그나 등 다수 VC 참여, 암치료제 개발 성과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02 13:03:4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14: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1호 바이오 벤처 '젠셀매드'가 다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했다. 바이러스를 이용한 암 치료제 기술을 개발하는 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세대 항암바이러스 개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3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젠셀메드는 최근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인 LSK인베스트먼트와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더불어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등이 자금을 집행했다.

젠셀매드는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대규모 벤처캐피탈 자금을 수혈했다. 그동안 꾸준히 기업설명회(IR)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기존 항암바이러스 신약 개발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데일리파트너스의 '2020 데일리 디랩스 데모데이' 참여하기도 했다.

젠셀메드는 2019년 5월 차세대 면역증진 항암헤르페스바이러스(oHSV-1) 신약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스핀오프 1호 기업이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제3연구소를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사명인 젠셀메드에는 'Gene(유전자)·Cell(세포)·Medicine(치료제)'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인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는 회사이념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권희충 젠셀매드 대표는 강원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의대에서 3년가량 연구원 생활을 했다. 특히 DNA RNA와 같은 유전물질을 세포 등에 주입할 때 이용하는 바이러스 기반 운반체인 바이러스 백터에 주목했다. 귀국한 뒤 정부 주도로 추진된 암정복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원자력병원 암연구부에 근무했다.

이후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피츠버그의대에서 3년간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이때부터 헤르페스바이러스 연구를 시작했다. 헤르페스바이러스를 다루면서 사업 기반 연구에 눈을 떴다. 암을 치료하는 바이러스 연구에 집중했다. 2006년 저널오브바이롤로지, 2011년 몰레큘러테라피, 2012년 바이롤로지 저널 등 바이러스 세포 치료제 분야 학술지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젠셀메드가 개발 중인 면역 항암제는 2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 기술이다. 어댑터와 사이토카인을 추가로 적용해 효능을 높은 게 특징이다. 일종의 플랫폼 기술로 암세포에 발현되는 40여 종의 종양표지자를 타깃 할 수 있다.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젠셀메드는 꾸준히 외부자금을 수혈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2019 창업초기 투자조합'을 통해 시드(Seed) 투자금을 납입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데일리 골든아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통해 성장 마중물 역할을 했다. 여기에 엔젤(개인) 투자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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