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FI 유치' 퓨어만, 방열 부품으로 첨단산업 판로 확장탄화수소 소재 기업 도약 비전, 미래차·반도체 연계 범용성 호평
박동우 기자공개 2021-04-22 08:15:1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퓨어만이 방열 도료와 플레이트(금속판)를 앞세워 첨단산업으로 판로를 넓힌다. 탄화수소 소재에 특화된 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수립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등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면서 전략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투자사들은 주력 제품의 경쟁력과 신사업의 방향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화 약제의 친환경적 특성과 생산 비용을 줄이는 공정을 눈여겨봤다. 새 사업 아이템으로 점찍은 방열 부품이 미래차, 반도체, 전자제품 등에 널리 쓰일 수 있는 대목에도 기대를 걸었다.
◇'친환경·무독성' 소화 약제, '생산비 절감' 연속식 공정
퓨어만은 2012년에 문을 연 중소기업이다. 설립자인 김태한 대표(사진)는 공기조화장치 생산에 특화된 업체인 신화공조를 창업한 이력을 갖췄다. 2002년부터 10년 동안 아이신의 중국법인을 이끌면서 냉매가스를 양산하는 공장도 운영했다.
현재 퓨어만의 주력 사업 아이템은 친환경 소화 약제와 냉매가스다. 염화불화탄소(CFC), 수소염화불화탄소(HCFC) 등 기존 공정에 쓰던 물질과 달리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특징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불을 끄는 데 투입하는 약제는 기존에 많이 쓰던 하론가스와 차별화를 이뤘다. 동·식물에 해를 끼치지 않는 '무독성'으로 강점을 얻었다. 미국 안전 인증(UL), 미국 방폭 인증(FM) 등을 따내면서 대외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력도 남다르다. 국내에서 직접 원료를 정제하고 혼합하는 공정을 수행한다. 관련 절차를 생략한 채 화학 물질을 수입하는 업체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 김 대표는 "품질의 객관성을 높이면서 제조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속식 공정을 채택한 덕분에 제품 생산 단가도 낮췄다. 단일 탱크에 가스를 채워 분리 정제하는 대신 탑 모양의 구조물을 활용했다. 기체의 흐름을 이용해 고순도의 가스를 추출하는 원리를 반영했다.
퓨어만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벤처캐피탈들이 우군으로 나섰다. 최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 어니스트벤처스가 20억원을 지원했다. 설립 후 지금까지 외부에서 투자받은 금액을 모두 더하면 145억원이다.
투자 건을 검토한 오규희 어니스트벤처스 이사는 "퓨어만이 생산하는 친환경 소화 약제가 외국산 제품과 견줘봐도 품질이 대등한데다 오존층을 파괴할 염려가 없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며 "열을 막아주는 도료와 플레이트를 신사업 아이템으로 낙점한 대목도 앞으로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호평했다.
◇방열 도료·플레이트 양산 채비, 국내 전자 대기업 러브콜
퓨어만이 모험자본을 조달한 건 신사업 기반을 닦는 경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 안주하지 않고 탄화수소 소재에 특화된 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그렸다.
방열 도료와 플레이트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해 구동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TV 등 전자제품, 반도체,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품목에 쓸 수 있는 범용성이 단연 매력이다.
최근 확보한 투자금으로 방열 도료와 플레이트를 양산하는 공정을 구축한다. 생산 설비와 원재료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다. 연간 1500톤의 물량을 만들어내는 목표를 세웠다.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다른 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전자 분야의 국내 대기업에 납품을 앞두고 있다. 모빌리티 부품사와도 협업이 한창이다.
김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소화 약제와 냉매가스를 생산하며 다진 탄화수소 관련 기술을 미래 산업과 조화를 이루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여러 제품군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소재와 부품을 발판 삼아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방열 도료·플레이트 양산 채비, 국내 전자 대기업 러브콜
퓨어만이 모험자본을 조달한 건 신사업 기반을 닦는 경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 안주하지 않고 탄화수소 소재에 특화된 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그렸다.
방열 도료와 플레이트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해 구동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TV 등 전자제품, 반도체,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품목에 쓸 수 있는 범용성이 단연 매력이다.
최근 확보한 투자금으로 방열 도료와 플레이트를 양산하는 공정을 구축한다. 생산 설비와 원재료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다. 연간 1500톤의 물량을 만들어내는 목표를 세웠다.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다른 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전자 분야의 국내 대기업에 납품을 앞두고 있다. 모빌리티 부품사와도 협업이 한창이다.
김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소화 약제와 냉매가스를 생산하며 다진 탄화수소 관련 기술을 미래 산업과 조화를 이루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여러 제품군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소재와 부품을 발판 삼아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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